합격후기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작년 소탈 헌유 올해는 확실히 떠날 수 있다
모르는 내용은 없다.(강의기반내용중) 모르는 내용이 없고 여기서 가르는 문제는 시험장에서 내가 쓸 수 있냐 없냐의 문제인데 변동성이 심하다. 시험 속 긴장과 컨디션 내가 이걸 통제하려고 올해 엄청 노력했는데 최상의 컨디션에도 이 정도 실수가 나오는걸 보면 내가 더 한다고 달라질 문젠 아닌 것 같다. (여기서 실수란 1-2분만 더 봤으면 더 쓸 문제, 다르게 썼을 문제를 말합니다)
유예 때 첫시험 이후로 올해가 모든 과목에서 제일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떨어지면 이건 경쟁률탓이다. 훌륭한 사람들 많은데 여기서 내가 더 앞으로 나아갈 공간은 없다. 내 노력으로 채울 부분은 확실히 다 해본 것 같다. 운이다. (내가 외재론자였던가) 경쟁률이 심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올해 붙었다고 생각이든다. 그런데 6천명중 330명은 내 손을 떠난 문제이다. 중국에서 수능 보는 기분이다.
나는 이 시험을 계속 붙을 때까지 준비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 그런데 이젠 정말 더 이상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엔 행쟁이 내 발목을 잡았지만 올해는 내 발목을 잡을 건 경쟁률이다. (잘했다는 건 물론 아니고 행쟁은 작년에 48점 나올정도로 내가 망함을 직감했다. 1차시험준비에 강사변경 거의 실력이 동차수준이었으니까) 올해는 그래도 작년보다 못쓴과목이 많지만 둔둔하게 썼으니 만족한다. 이제 난 더이상 못하겠다. 그래도 붙을때까지 준비한다는 생각없이 떠날 수 있어서 참다행이다 싶다. 나도 고시낭인이 될줄알았으니까.
34차 시험을 마친 헌유예의 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