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성 아이

by 글쓴이 김해윤


사람들을 만나

분위기가 무르익는 그 순간이 너무 즐겁다.


지금의 온기를

다음의 만남으로 이어가고 싶어진다.


그래서 나는 말을 던진다.


"그거 해보자!"

"거기 가보자!"

"우리 만나자!"


하지만, 약속이 가까워질수록

나는 어김없이 후회한다.


'아, 신나서 또 다 해보자고 했네.'

오늘은 침대에 누워있고만 싶은데


순간의 들뜸이 지나가면

나는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