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직장인 K Feb 06. 2021

온보딩 화면의 3가지 케이스

CASE STUDY ) 온보딩 화면

온보딩 화면은 사용자가 제품을 성공적으로 채택하고 완전히 사용하도록 돕기 위한 화면을 말해요.


그렇다면 온보딩 화면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앱 다운로드 후 사용자 90%가 첫 실행 후 앱을 삭제 한다고 해요. 사용자가 앱이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전,

사용자에게 앱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어 앱 삭제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온보딩 화면이 중요하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에 있는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신속하게 가르치면서, 그 기능이 왜 유용한 지 함께 설명을 해 주어야 해요.

사용자가 앱에 로그인하면 혼자 있게 되며, 그들은 목표를 향해 수영하는 대신 익사하기 시작한다.


온보딩 화면은 크게 3가지 케이스로 나뉘어져 있어요.  

핵심만 전달

사용 가능한 주요 기능 설명

개인화된 경험 제공



1. 핵심만 전달

앱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때 알맞은 케이스입니다.


토스

간결한 글과 시작하기 버튼으로 재빠른 가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어요.


현대카드

사진으로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토스와 마찬 가지로 간결한 글로 해당 앱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어요.

로그인 전 둘러보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2. 사용 가능한 기능 미리 보여주기

사용자가 실제 앱 홈 화면 접근 전, 주요 기능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케이스예요.


리멤버

'그동안 명함관리 어려웠지? 우리가 해결해줄게!'라는 내용이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잘 표현되었어요.

하단에 기존 사용자 로그인, 신규 사용자 회원가입 버튼 나뉘어서 제공되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블라인드

일러스트의 BG가 슬라이드마다 색상이 달라서 눈에 더 잘 들어오긴 하지만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는 느낌이네요. (일러스트가 복잡하고 text가 너무 light해서 그런 것 같아요.)

슬라이드 하기 불편한 UX에요. 회사 위치 선택 영역을 조금 더 아래로 내리고,

슬라이드 영역을 더 크게 가져 가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링크드인

핵심적인 기능만 심플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디자인 공수는 이전의 리멤버와 블라인드보다 덜 들었지만,

강력하고 짧은 워딩을 사용 해서 그런지 더 인식하기 편한듯해요.



3. 개인화된 경험 제공

앱 기능을 소개하는 대신 사용자의 ‘수준’을 파악하는데 집중하는 온보딩 케이스예요.

사용자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이러한 식의 온보딩이 필요해요.



듀오링고

배우고 싶은 언어와 사용자의 언어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해요.

사용자가 앞서 입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준에 맞는 코스를 바로 찾아주어서 편리함이 느껴집니다.

중간중간 캐릭터가 너무 귀엽..... 사용자 이탈 방지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제품의 온보딩 화면은 어떤 것이 좋을까?


먼저 챌린저스 앱의 온보딩 화면은 어떠한 케이스가 적합할지 생각해 보았어요.

1. 핵심만 전달  ➡️ X

복잡한 챌린저스 앱 기능을 전달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아 선택하지 않았어요.

2. 사용 가능한 기능 미리 보여주기 ➡️ O

3. 개인화된 경험 제공 ➡️ X

개인화된 경험 제공을 통해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챌린지를 홈 화면에서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기능 전달이 더욱 우선이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그리고 개인화된 경험 제공은 회원가입 단계에서 진행해도 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어요.


사용 가능한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 앱의 가치와, 가치와 관련된 기능,

그리고 초기 사용자들이 많이 착각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았어요.

챌린저스가 유저에게 전달하는 가치 ➡️ 습관 형성

그 가치와 관련된 프로덕트의 핵심 기능 ➡️ 챌린지 신청, 챌린지 달성, 환급

사용자 후킹 요소 (기존의 유저 불편함 파고들기) ➡️ 계획을 세우고 잘 못 지키는 일이 있나요? 와 같은 뉘앙스

초기 사용자가 많이 헷갈려하는 부분 ➡️ 달성률에 따라 환급받는 정도가 다른지 모름
(초기 사용자 중 대다수가 달성을 조금이라도 실패하면 돈을 아예 받지 못하는 것으로 인지)


이를 참고하여 온보딩 화면 문구를 도출해보았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잘 못 지키는 일이 있나요? (사용자 후킹 요소)

나의 목표에 돈을 걸어서 목표를 달성해보세요 (앱 핵심 기능 전달 + 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 전달)

결심을 100% 달성하면 전액 환급 + 상금을 (앱 주요 기능 설명)

결심을 달성 못해도 부분 환급을 해 드려요 (앱 주요 기능 설명)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케이스 스터디를 한 후 우리 제품에는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까?라는 고민은 

항상 재미있고 새로운 자극이 되는 것 같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