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책 정리
‘생각의 탄생’ 책은 창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생각 도구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창조적 사고를 위한 생각도구와, 그것이 제품을 만들 때에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상상력이란 근거 없는 유토피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허위’와 ‘허구’를 나눠 생각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생산적인 사고는 내적 상상과 외적 경험이 일치할 때 이루어지죠.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상상력이 없다면 자기 자신의 눈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실재를 보게 됩니다. 결국 환상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계발하지 않는다면 육체의 눈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10년 전의 네이버 웹툰과 지금의 네이버 웹툰의 기능은 동일할까요? 아닙니다.
네이버 웹툰은 작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돈을 내고 미리 다음화를 먼저 볼 수 있는 ‘쿠키’라는 유료결제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내었어요. 사업에 대한 이해 위에 상상력이 덧붙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이렇듯 새로운 수익모델과 기능을 만드는데 상상력은 꼭 필요합니다.
‘사냥에 성공하려면, 사냥감처럼 생각하라’
감정이입은 단순히 외부인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이해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내부에서 주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에요.
감정이입의 대표적인 예에는 ‘병원놀이’가 있어요. 병원놀이를 하며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환자들과 연결되며,
자신들이 의료기술자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보살핌과 배려를 해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감정이입이 중요한 이유는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예요.
가장 완벽한 이해는 '자신이 이해하고 싶은 것'이 될 때입니다.
예전만 해도 정기배송 서비스에는 우유와 신문밖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기술이 발전한 이 시점에 우리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우유 배달처럼 생수나 물티슈도 주기적으로 알아서 도착하면 사람들은 정말 편할 텐데. 구매하는 것을 잊어버릴까 봐 캘린더에 메모할 필요도 없고, 당장 사용해야 하는데 없어서 추운 날 편의점에 갈 일도 없고, 또...’
이러한 사용자 이해를 통해 ‘일정한 주기에 맞춰 생필품을 알아서 배송해준다면, 사용자가 기존에 느끼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와 같은 가설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쿠팡의 ‘정기배송’과 같은 모델을 만들 수 있었겠죠.
이렇듯 사용자에게 한 감정이입을 바탕으로 가설을 생성하고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필요합니다.
어릴 때 수수깡이나 레고로 모형 만들기를 해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모형 만들기의 정확한 의미는 실제 혹은 가정적 실제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규칙과 자료, 절차를 이용하는 시뮬레이션입니다.
모형 만들기가 중요한 이유는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것에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건축가들이 설계도를 종종 작은 모형으로 만드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청사진이나 드로잉을 보는 것보다 완성된 건물에 대한 더 분명한 감을 얻고,
공사 중에 봉착하게 될지 모를 문제들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서죠.
때문에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형 만들기가 중요합니다. 이 행위를 통해 대상에 대한 이해력과 제어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와이어프레임’이나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해 모형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와이어프레임은 간단한 모양만을 사용하여 인터페이스를 시각적으로 묘사한 것이고, 프로토타입은 개발팀이 인수하기 전에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결함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말해요.)
이를 통해서 ‘만약 사용자가 ~한 상황일 때는 ~화면이 나오겠군!’을 확인하며 다양한 케이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캐치할 수 있어요. 모형 만들기는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추상화’라고 하면 화가 피카소를 많이들 떠올리실 텐데요. 피카소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추상이란 어떤 대상의 전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닌 눈에 덜 띄는 한 두 개의 특성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추상화의 본질은 한 가지 특징만 잡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추상화는 곧 단순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추상화는 없어도 되는 관습적 형식과 무의미한 부분를 골라내고, 전체를 대표하는 정신을 보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추상화를 하기 위해서는 보지만 말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고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있는 놀라운 속성을 찾을 수 있는 마음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제품을 만들 때 중요한 핵심을 인지하고 그 외의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추상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혼란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이는 제품 기능 개발이나 UI 디자인 등 많은 영역에 사용되는데요. 그중 UX writing을 조금 더 살펴볼게요. 토스의 UX Writing 원칙에는 ‘Weed cutting’이 있습니다. 잡초를 제거하는 것과 같이 의미 없는 단어와 문장을 제거해 핵심만 전달하여 유저가 빠르게 정보를 스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이처럼 사용자에게 서비스나 콘텐츠의 핵심만 전달하기 위해 추상화가 필요합니다.
참고 : '생각의탄생'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