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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술사 Dec 01. 2019

[오늘의 휴가]50편-완결/강원 영월 선암마을&청령포

한반도 지형 / 서부시장/ 단종 유배지/주말 가족 여행지

"오늘" 생각난 장소에 대한 비정기적 매거진 No.50

얼마전 주말 가족여행으로 강원도 영월에 다녀왔다.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필두로, 서부 시장,

단종 유배지로 잘 알려진 청령포 등을 돌아봤다.


한반도 지형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에 위치한 지형으로,

명승 제75호이다.

한반도지형의 기반 암석은 고생대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약 5억 4,000만 년 전~4억 5,000만 년 전)에 퇴적된 석회질 퇴적물의 암석화 작용으로 형성된 석회암이라고 한다.

여러 지질시대를 거치면서 이 석회암이 지각변동으로 융기한 후 용해되면서 기복이 심한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졌고, 이 지형이 하천(평창강)의 침식작용을 받아 현재 한반도와 유사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



단종 유배지로 알려진 청령포에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하는데, 배삯은 1인당 3000원이다.

청령포는 명승 제50호로 1457년(세조 3) 세조에 의하여 노산군으로 강봉된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이다.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서강의 물이 맑아 예로부터 영월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349호인 관음송도 있다.

청령포의 나루터 근처에는  1457년 단종에게 사약을 전하고 돌아가는 길에 비통한 심정으로

읊었다는 금부도사 왕방연의 시조비가 있다.


천만 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말에 내려
 냇가에 앉았으니
 흐르는 저 물도 나와 같아서
쉬지 않고 우는구나
                                    
                      
  千里遠遠道
   美人別離秋

   此心未所着

   下馬臨川流

    川流亦如我

    鳴咽去不休


청령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전통시장인

영월 서부시장이 있는데, 출출하다면 이곳에서 올갱이 국수를 맛보면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 하다.

영월에 있는 별마로 천문대는 휴관인 날도 있으니,

가기 전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우리 가족이 영월에 간 날은 휴관이어서

별마로 천문대는 가지 못했다.



강원도 영월은 주말에 하루쯤 시간을 내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가족 여행지였다.

좀 더 시간이 된다면 인근의 정선, 평창 등을 묶어

1박 2일 여행지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오늘의 휴가>에서는

시간을 내야만 갈 수 있는

해외 여행지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을 위해 나들이를 갈만 한 곳

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전국의 여행지 등을

소개했다.


그동안 양질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사진을

업로드 한 것도 아니고

남들이 모르는 정보,

혹은 시시각각 업데이트 되는

최신 여행 정보를 소개한 것도 아니었지만

이 매거진에서 소개한 장소은

모두 내가 직접 가본 곳들이다.


그동안 틈틈이 짧은 휴가를 내어

직접 보고 가서 느끼는 과정에서

조금만 눈 돌리면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갈만 한 곳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정신없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오늘 하루 쯤은 자신을 위한 휴가를 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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