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면서 미국 대학원 준비 어떻게 하셨어요?

"퇴사한다면서요? 축하해요! 그런데 일하면서 어떻게 미국 대학원 준비하셨어요? 저도 비법 좀 알려주세요~"

제가 전 직장을 퇴사한 지 어느덧 3달이 다 되어갑니다. 퇴사 당시 미생의 명대사를 인용해 누군가 밖은 전쟁터라며 다시 한번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조언해주시는 상사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했지만… 대부분 격하게 축하해주시며 격려해주셨습니다. 물론 말렸어도 미국 대학원으로 떠났겠지만 뭔가 찜찜…(제가 일을 잘 못했나 봅니다 ㅠㅠ)

많은 사람의 축하보다 생소했던 것은, 저에게 진지하게 미국 대학원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는 사람의 수였습니다. 직장생활의 답답함을 벗어나기 위해 사람마다 자기만의 전략이 있습니다. 이직, 직장이 아닌 취미생활에서 자존 찾기, 부서 내 이동… 대학원도 물론 한 가지 옵션입니다만, 많은 사람에게 미국 유학은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부담스러운 선택입니다. 특히나 야근과 주말출근이 빈번한 직장인이라면, 일주일에 얼마 없는 짜투리 시간 활용해서 준비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죠.

예상보다 많은 분이 문의하시면서, 시중에 미국 대학원 준비 관련 자료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대학원 유학 준비 관련 서적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는 많았지만, 직장인의 눈높이에 맞춘 정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같이 회사를 다니면서 미국 대학원 준비를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미국 대학원에 관련한 최신 소식, 제 경험, 유요한 정보를 정리해서 업데이트해 드리고자 합니다. 실제로 직장 다니는 지인들을 만나보면서 그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듣고 있는데, 혹시 브런치 독자 여러분께서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요청하실 정보가 있다면 답글 남겨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물론 제가 유학 준비하면서 선택한 방법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학부 유학도 준비해본 경험이 있기에 대학원 입학으로 처음 미국 건너가시는 분들보다는 수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는 정보를 모두 받아들이시기보다는, 본인에 상황에 맞게 체리피킹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