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목요일 저녁

by 이주희

비상용으로 사둔 비비고 떡갈비 덮밥을 먹었다.
냉동 만두도 좋아하고, 요즘은 냉동 닭꼬치도 반찬으로
잘 먹고 있는데 뭔가 미묘하게 이런 음식에는 아직 거부감이
좀 있다. 냉동 곤드레 밥도 이따금 먹지만 얼린 밥에 유독
주춤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집은 일주일에 두 번만 밥을
하고 다 얼려두고 먹는데. 뭐지? 다른 즉석 식품과 뭐가 다른걸까?
생각할수록 모르겠다. 덮밥은 기내식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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