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토요일 새벽밥

by 이주희



‘밥 먹고 자!’ 휴일에 늦잠자고 있으면 할머니는 꼭 깨운다.
안먹어! 빽 소리를 지르고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이미 잠은
저 멀리 달아난 후다. 꾸역꾸역 밥을 먹고 남은 휴일을
꿈지럭거리며 보낸다. 기어이 깨워 할머니처럼 밥을 주는
승무원 언니들. 이 마지막 기내식을 먹으면 여행도 끝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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