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일요일 저녁

by 이주희

또 강화도? 지겨워.

그래서 강화도 직전 대명항으로 갔다.
강 건너로 강화도가 보인다.

우리는 늘 초지대교를 건너면서

강이니, 바다니 싸웠는데

정답은 염하강이었다.
염하강 철책길을 걷는데

어제 일기에 쓴 그믐...책에서 본
손돌목이 나왔다. 손돌전설은진짜였다!

금방 책에서 읽은 곳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니 묘한 기분이었다.
뭔가 세상은 다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대명항에서 산 회는 평생 광어와

우럭만 먹어 온 우리에게 너무 매니악했다.

반도 못먹고 라면에 넣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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