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배가 고팠는데 냉동실에 밥이 없다.
우리집에는 현미만 있어서 쌀 씻고
불리고 밥이 되기까지 두시간이
걸린다. 참을성이 눈꼽만큼도 없는
굶주린 인간에게 햇반은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 소세지에
계란 부어 부치고 둥이엄마가 싸준
오이무침, 볶음김치랑 허겁지겁 먹었다.
왜 맨날 이모냥일까? 우아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