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월세 싸게 구하는 팁

지방도시, 에어비앤비, 쉐어하우스 비교

by 라일락향기

일본에서 자취를 하다 보면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월세’다.

특히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방값이 상상 이상으로 높다.

심지어 방은 좁고, 관리비까지 따로 붙는데도 월 7만~8만 엔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일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대안이 분명히 존재한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지방도시’, ‘에어비앤비 장기 렌트’, ‘쉐어하우스’ 세 가지 선택지를 중심으로

월세를 절약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을 정리해본다.


지방도시에서 살아보기

‘일본 자취 = 도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후쿠오카, 나고야, 센다이, 히로시마 같은 중소도시는

물가가 낮고, 방값도 확실히 저렴하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 8만 엔짜리 원룸이라면,

후쿠오카에선 4~5만 엔이면 비슷한 크기의 방을 구할 수 있다.

공공교통,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굳이 도쿄에 살지 않아도 큰 불편함은 없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거나 어학 공부 중심의 생활이라면,

지방에서 시작해 생활비를 줄이는 전략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에어비앤비 장기 렌트 활용하기

잘 알려지지 않은 팁 중 하나인데,

에어비앤비 숙소를 장기로 이용하면 의외로 경제적일 수 있다.


에어비앤비에는 월 단위로 임대 가능한 숙소들이 있고,

‘30일 이상 숙박’으로 검색하면 장기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가구, 가전이 모두 갖춰져 있고 관리비도 따로 들지 않아

이사 초기에는 특히 유용하다.


단점이라면 계약 안정성이 낮고, 영구적인 거주지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

하지만 일본 도착 후 몇 달간 머무르며 집을 알아보거나,

비자 준비 중의 단기 체류 용도로는 탁월하다.


쉐어하우스 적극 활용하기

일본에서 자취를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식 중 하나가 바로 쉐어하우스다.

공용 공간(거실, 주방, 욕실)을 함께 쓰는 구조지만,

자기만의 방은 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쾌적하다.


무엇보다 매달 드는 고정비가 확 줄어든다.

보통 월 3만~5만 엔 사이에 수도세, 전기세, 와이파이까지 포함된 집도 흔하다.

시키킹이나 레이킹 같은 초기 비용이 없는 경우도 많고,

단기 계약도 가능해서 유연하게 생활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쉐어하우스를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관리 잘 되는 곳은 정기 방역과 입주자 규칙이 잘 잡혀 있어

안정적인 커뮤니티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본에서 꼭 도쿄 중심의 고가 자취방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생활의 우선순위에 따라 지역, 형태, 계약 방식만 잘 조절해도

월세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중요한 건 내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맞는 구조를 찾는 것.

지방도시의 여유로움, 에어비앤비의 유연함, 쉐어하우스의 실속

이 셋을 비교해보면 분명 더 나은 선택지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자취의 시작은 결국 ‘살아보기’에서 온다.

나에게 맞는 조건을 찾기 위해, 한 번쯤은 틀을 깨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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