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 말자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 심리학관

고통이란 어느 누구의 것과도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님

-> 누구든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말할 수는 없음

"나는 정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불행하게 살았는데,

당신은 전혀 고생이라는 것을 모르고

온실속에서 살았군요"

-> 이런 말버릇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지는 것 같음

노년에는 자기 중심적이 되기 마련

-> 노인은 솔직히 말해서 이미 바깥세상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왕성한 흥미를 갖고 있지 않음

바깥세상 일과 멀어진 경우,

자신이 처한 처지를 인간의 공통 운명이나

전체적인 사회 상황에서 파악하는 일은

도저히 불가능해짐

이와 같이

외부 세계에서 단절되었기 때문에

'나의 불행이 가장 크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라고

잘라 말할 수 있는 것

자신의 불행을 자랑하며

상대보다 내가 더 힘들었다고 우기는

불행 올림픽의 승자는 없음

상대방이 힘들었겠다고 위로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고생을

증명해 보이려는 대화는

정말 무례하고 비생산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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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 저자 : 소노 아야코(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