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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Dec 02. 2024

작아지는 조직, 커지는 사람 : 호명사회의 도래

시대예보 : 호명사회 / 심리학관

그간 우리 사회의 조직이 지닌

빙산과 같은 완고함에

이제 균열이 가기 시작했음


유동화 & 극소화

-> 조직은 더 작아지고

개인은 더 커지도록 사회를 이끌고 있음

-> 이제 조직의 이름이 있던 자리에

개인의 이름이 대체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


(유동화)

한 곳의 조직에 자신을 평생 의탁할 수 없다는

생각이 퍼져 나가면서, 삶의 유동성이 빨라지는 현상

-> 생애주기는 길어지나 직업의 생멸주기는

짧아지는 극단적 불일치의 시대


개인들은 생존을 위한 시도를 다양화하고 있음

-> 복수의 직업을 동시에 가지거나 은퇴를 미루며

생업을 이어가는 이들의 숫자가 가파르게 증가

-> 이러한 생각은 조직을 넘어

나의 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개인의 각성을 이끌어 내게 됨


(극소화)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연결성이 조밀해지며 타인에게 부탁할

필요가 줄어드는 것

-> 조직의 극소화는 조직을 1인 기업까지 축소시킬 수 있고, 몇몇 창작 업종을 넘어선 영역으로까지 그 범주가 확장되고 있음


유동화와 극소화가 이끄는 사회,

'개인의 이름'이 더욱 드러나는 사회

-> 온전히 자신이 만든 것을 세상에 알리며

성과를 쌓아나가는 일을 해낸 노력과 열정에

많은 이들이 열광함


자신의 결과에 책임을 지고

온전히 스스로 만들어가는 이들은

속도와 품질에서 모두가 함께 하던 시스템보다

우위에 서게 됨


다시 말해,

각자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

각자가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 우월하기 때문에

조직은 대등함과 호명의 시스템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 오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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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 호명사회>

Forecast of the Times :

Nominative Society

* 저자 : 송길영(빅데이터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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