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말한마디에 무너지는 내 하루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법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살다 보면 이상할 만큼

별것 아닌 말이

하루를 무너뜨리는 순간이 있다.


* 회의 중 누군가가 고개를 갸웃하며 던진 한 마디

* 가족 모임에서 친척이 농담처럼 툭 내뱉은 말

* 친구가 피곤해서 지었던 표정 한번이


내 마음속에서는

마치 임팩트 있는 드라마 장면처럼 반복재생됨



"장난이야!"

"그렇게 상처받으라고

한 말 아니었다니까!"


상대가 혹시 이렇게 말한다 해도

별로 위로가 되지 않음


이미 내 마음은

그 한마디를 들었고,


그 말은

내 감정 안에

마치 제집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버렸으니까



다른 사람의

말 한 마디나 사소한 지적에도

크게 흔들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섬세하고 책임감이 강함


(1) 과도한 디테일 감지 센서

타인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를 놓치지 않음

-> 그러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읽어내려고 함


(2) 자기 비난 경향성

상대방의 어떤 반응에 대해서도

'내가 뭔가 잘못했나'라고 바로 생각함


(3) 과잉 책임감

모든 상황의 문제를 '내 탓'이라는 방향으로 해석함



<방어벽을 세우는 첫 걸음>

상대방의 무례한 말 한마디나

비난으로 인한 상처를

흡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말은 나 전체가 아니다"


누군가의 말은

그 사람의 경험, 가치관,

그날의 기분 상태,


심지어

날씨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러니 누군가의 말이

곧장 '나라는 존재'까지

침범하게 둘 필요는 없다.



1. 감정의 방어벽을 세우는 첫걸음은 '거리 두기'다.

"너 왜 이렇게 소극적이야?"

(예전의 나) 아, 또 내가 문제구나

(감정의 방패를 갖춘 나) 아, 저게 저 사람이 본 내 모습이구나. 하지만 저 시선이 내 모든 모습을 설명할 수는 없지.


(중요한 것)

상대방의 말이

나를 규정하도록

허락하지 말자


2. 우선 말의 무게를 줄이자

상대의 말은 '그 사람의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연습을 하자

-> 우리가 느끼는 상처의 상당 부분은

말 자체보다 그 말에 얹은 '해석' 때문이니까


3. 감정을 말로 꺼내자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면

어느 순간 마음속에서

형체도 모르게 커진다.


감정이란 건

언어로 꺼내는 순간

힘을 잃는다.


"나를 깔보는 그 사람 말 한마디 때문에

너무 화가 나!"

-> 친한 친구에게 말하자

-> 일기장에 쓰자

-> 상담실에서 털어놓자


4.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 상대가 한 말은 꼭 나를 향한 화살이 아닐수도

* 그 사람 자신의 피곤함, 불안,

오래된 습관 때문일 수도 있음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


1. 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2. 내가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듯,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3. 누군가의 말이

나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는다


4. 내 감정의 주인 자리는

비워두지 않는다



바람은 자기가 불고 싶을 때 분다.

그래서 우리가 흔들릴 수는 있다.


하지만 지나가는 바람이

나를 뿌리채 뽑아가지는 못한다.


나는 상처를 입는 사람이 아니라,

상처가 스치고 지나가게 하는

사람이 될거니까.



*********************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법>

관계에 서툰 어른을 위한 마음 수업.

이제는 그 사람에게 신경 끄고

나를 챙겨야 할 때!

* 저자 : 유상우 선생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초판 1쇄 발행 : 2026.03.15.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