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점이 약점이 되는 순간

권민철 BSC 대표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리더십 담론에서 가장 많이 오해되는 말 중 하나는

“강점은 무조건 강화해야 한다”입니다.

하지만 조직행동 연구는 다른 얘기도 합니다.


강점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성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1. Too Much of a Good Thing (TMGT) 효과

피어스 & 아기니스 가 정식화한

TMGT 효과(Too Much of a Good Thing)는

이 논의의 핵심입니다.


핵심 주장:

좋은 것도 “너무 많으면” 나빠진다


연구 결과가 일관성 있게 나타납니다.

* 임파워링 리더십

일정 수준까지는 성과 증가, 이후 감소 (KCI)

* 포용적 리더십

중간 수준에서 최고 성과, 과하면 오히려 하락 (ScienceDirect)

* 변혁적 리더십

일정 지점을 넘으면 부정적 효과 발생 (Springer)


리더십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정 수준(optimal zone)이 있는

변수입니다.



2. LMX 이론: 관계도 과하면 독이 된다

조지 그레인의

LMX(Leader-Member Exchange) 이론

역시 같은 결론에 도달합니다.


높은 LMX는 신뢰와 성과를 높이지만

일정 수준을 넘으면

- 스트레스 증가

- 발언 억제

- 조직 내 질투 유발


결국

관계의 질도

‘과잉’이 문제를 만든다 (PMC)



3. Strengths Overuse & Lopsided Leadership

로버트 카이저와 롭 카플란 은

이걸 더 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강점의 과잉 사용

(strengths overuse)


대표 사례:

* 참여적 리더십

과하면 의사결정 지연

* 추진력

과하면 독단

* 디테일

과하면 전략 상실


그리고 더 중요한 포인트:

강점을 과도하게 쓰면

반대 역량(opposing capability)이

동시에 약화된다



4.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이론들을 종합합니다.


리더의 성공 경험 반복

-> 그 행동이 “자동화된 패턴”이 됨

-> 환경이 바뀌어도 동일하게 사용

-> 과잉 + 맥락 부적합 발생

-> 성과 하락


강점은 능력이면서 동시에

“습관화된 행동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5. 리더십에 주는 함의

이제 다른 질문도 해봐야 합니다.


“이 리더의 강점은 무엇인가?”

“이 강점이 언제 과잉이 되는가?”


“더 잘하게 만들어야 한다”

“언제 멈추게 할 것인가?”



정리해 봅니다.


강점은

자산이 아니라 곡선이다.


어쩌면

많은 리더는

이미 ‘정점’을 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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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철 BSC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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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