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학관 Feb 09. 2023

당신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도 괜찮은 7가지 이유

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안녕하세요? 심리학관 독자 여러분들

다정한 심리상담자 은비입니다^^

오늘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탈> 에서

당신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도 괜찮은 7가지 이유

라는 주제로 올린 웹툰을 나누려해요

예전에 비해 요즘은 심리상담을 받는다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거부감이나 두려움, 선입견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사회는 몸이 아픈건 당연히

병원에 가고 치료를 받아야한다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아픈 건 감추고 쉬쉬하거나

심리상담을 받거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갖기도 하지요

이 웹툰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심리적인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도움을

적절한 때에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서귤이라는 작가님이 제작을 하셨어요

물론 엄밀히 말하면

심리상담사와 정신과 의사의 역할은 달라서

7가지 이유가 심리상담사인 저의 일과는

딱 떨어지게 맞는 설명은 아니었지만

3가지 이유는 매우 공감이 갔었는데요

첫번째는

아주 보통의 사람들이 정신건강의학과에 간다



두번째는

어쩌면 응원 받을 것이다



세번째는

치료는 계속되지만

그건 삶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심리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굉장히 큰 문제나 결핍을 가졌을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래서 '나 요즘 심리상담 받아' 하면

'니가?? 왜??' 라는 의아한 시선이나

'그렇게 문제가 많아? 그렇게 힘들어?'라는

걱정인듯 무례한 말들에 상처를 받기도 하구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스스로 상담받는 사실을 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만나온 내담자들은

대부분 나약하고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의 근원이 뭔지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성장욕구를 지닌 사람


현재의 상황이나 관계를 개선하고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은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또한, 상담실 문 밖을 나가면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이고

사회생활을 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애쓰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기도 하지요

그러니 심리상담을 받아볼까, 고민하신다면

혹은 지금 심리상담 진행 중에 있는 분이 계신다면

내가 참 용기있는 선택을 했구니

(혹은 하려고 하는구나)


내 마음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나 자신과 나의 삶을 돌보고 책임지려는

현명함과 성숙함을 지녔구나

스스로를 더 많이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런 나의 선택을 알리고

따뜻한 응원과 공감도 받아보세요

의외로 주변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어려움과 고민을 갖고 있거나

그로 인해 나도 한번쯤 심리상담을 받아보고 싶거나

받아봤던 경험을 나눠주기도 할거예요

마지막으로 심리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여전히 내가 불완전하다는 생각이나

상담없이, 약없이 살 수 있어야지만

완전히 나아진다는 생각도

내려놓으실 수 있기를 바랄께요

나를 비롯한 인간은 누구나 원래 불완전하고

그럼에도 '나'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상담을 받거나 약을 먹는다는 사실이

내 존재의 가치를 훼손시키거나

나의 전체를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설사 아주 오랜 기간 상담과 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그 덕분에 내가 원하는 삶에 좀 더 가깝게

살아갈 수 있고 나에게 의미있는 것들을

즐겁게 누리고 지켜나갈 수 있다면

그게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믿으면서 말이지요^^

 우리가 마음이 힘듦에 대해

보다 자유롭게 소통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사이트에 가셔서

<인식개선정보> 란을 참고해보세요

http://www.mentalhealth.go.kr/portal/main/index.do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 더듬더듬 답을 찾아나가는 거죠 / 일타스캔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