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 [심리학관]
"팀원과 면담을 잘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게 제가 면담을 하자고 하면 팀원들이 되게 힘들어합니다"
(A팀장) 딱히 할 말도 없고, 마땅히 해줄 말도 없어서, 면담 자체를 일절 하지 않음
(B팀장) 팀원에게 훈계나 야단에 가까운 잔소리만 실컷 늘어놓음
(C팀장) 자신의 과거 무용담을 일장 연설함
(D팀장)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의무감에 면담을 하는데, 팀원들은 '도대체 면담을 왜 하는지' 모름
(E팀장) 면담을 하면 할수록 팀원들의 조직 만족도가 떨어짐
(F팀장) 최근 1-2년 동안 면담을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팀원 이직율이 높아졌음
팀원과의 면담은..
*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 목적에 적합한 논의 주제를 사전에 정해야
* 서로 준비된 상태에서 만나야
* "일단 만나고 보자"는 주먹구구식은 곤란함
* 계획에 따른 체계적인 면담을 할 수 있어야
* 팀장도 준비하고 팀원도 준비된 상태에서 대화를 할 수 있어야
-> 그렇지 않으면, 만나봐야 서로 할 이야기도 없고, 해봐야 잡담 수준의 대화밖에 되지 않음
* 팀원 면담(1on1 meeting)을 할 때
지양해야 하는 행동
(1) 사전 준비나 계획 없이 만나기 : 팀장의 갑작스러운 호출은 많은 불편함을 가져다주어, 대화가 제대로 안됨
(2) 긴장감 조성하기 : 냉소적 표정, 인상 쓰기 / 팀원은 팀장의 표정 하나하나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음
(3) 지적질이나 훈계하기 : 면담만 하면 야단을 맞는다면, 다시는 팀장을 만나고 싶지 않을 것
(4) 팀장 혼자 떠들기 : 팀원 면담은 팀장과 팀원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대화가 중심이 되어야
(5) 다른 팀원 동향 물어보기 : 난감하고 찝찝한 상황을 만드는 팀장에 대한 불신이 싹틀수밖에 없음
(6) 이리저리 말 옮기고 다니기 : 용기내서 꺼냈던 내 이야기를 뒤에서 하고 다니는 팀장은 최악중의 최악
<바람직한 팀원 면담을 이끄는 팀장의 7가지 행동>
(1) 사전 시간 확보 및 논의 주제 공유 : 팀원 면담은 팀장의 조직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임을 기억하자 / 팀원 면담의 주제를 팀원의 조직생활 고충에만 촛점을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원칙적으로 팀원 면담의 주제는 업무 자체여야 함
(2) 편안한 분위기 만들기 : 말을 꺼내는 것이 조심스러워 입을 꼭 다물고 침묵하는 게 아니라, 용기를 내어 자기 생각을 말해주는 팀원에게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질 것
(3) 질문하기 : 팀원과 만나기 전에 질문 리스트를 먼저 작성하는 것도 좋고, 미리 그 리스트를 면담 전에 팀원에게 보내주는 것도 바람직함
(4) 팀원 의견을 경청하기 : 팀원으로 하여금, 팀장이 자기 생각을 열심히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 가장 안 좋은 형태의 경청 자세
a. 머리 위로 팔베개를 하고 몸을 뒤로 젖히기
b.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하기
c. 휴대폰을 보거나, 메일을 확인하는 등 딴짓을 하며 "말해, 말해. 다 듣고 있어"라고 하기
d. 팔짱을 낀 상태로 이야기를 듣기
e. 미심쩍은 표정으로, 자꾸 고개를 갸우뚱거리기
(5) 함께 해결 방안 모색하기 : 전적으로 일을 맡길지,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같이 찾아볼지 판단해보고 실행하기
(6) 팀장으로서 도와줄 점 찾기
(팀장) "혹시 내가 도와주어야 할 것이 있을까요?"
(팀원) "괜찮습니다"
(팀장) "혹시 일을 진행하다가 어려운 점이나 고민이 생기면, 나에게 바로 이야기해주세요. 직접 얼굴 보고 말해도 되고, 메일, 문자, 카톡, 화상 통화 뭐든지 좋습니다"
(7) 결정사항 확인하기 : 팀원 면담이 끝날 무렵에는, 이 면담을 통해 뭔가 결정되고 합의된 사항이 있어야
ex) 일의 해결 아이디어, 액션 아이템, 추진 일정 등등
-> 팀장과 팀원이 상호 합의해야
-> 서로가 동일하게 이해했는지도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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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
팀 운영부터 성과 관리까지
한국형 리더를 위한
맞춤 바이블.
* 저자 : 박태현
(리더십 & 조직개발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