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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Mar 12. 2024

타인을 도구화하는 나르시시즘형

관계의 바운더리가 무너진 경우 [심리학관]

다른 사람에게 협조와 도움을 요청할 때,

마치 무료로 제공되는 화장지를 뽑아 쓰듯

대수롭지 않은 태도를 취하는 경우

-> 상대가 본인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지 생각안함


나르시시즘형

* 상대를 존중하거나

예의를 갖추어야 할 존재로 여기지 않음

* 타인을 도구로 여기기에, 자신이 어떤 요청을 하면 상대는 그 요구를 절대 들어주어야 함

* 상대방을 하나의 '만족 공급 장치'와 같은

존재로 보는 것


나르시시즘형이 자주 쓰는 표현

"너는 나를 실망시켰어"

"이러면 나는 너를 좋아할 수 없어"

"나는 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거야"


(SNS에서)

"그동안의 지지를 철회할께요"

"당신이 한 말에 정말 실망했어요"

"당신은 좀 바뀌어야 해요"

-> 지배와 요구의 표현

-> 내가 너를 지지하길 바라면,

내 마음에 들도록 행동해야 한다


지지나 동의, 선호도의 표현은 인간이 가진 권리

-> 지지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감정을 표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반드시 있어야 할

상호 존중과 평등을 무시한 채

본인의 느낌과 감정으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고 강제하는 것이 문제


자기중심적인 편협한 사고로

타인을 지배하거나 통제하려는 행위는

착취와 침해

-> BUT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타인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 못함


자기중심적인 사람의 바운더리는

극단적으로 닫혀 있음

->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고, 본인의 욕망과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견해만 고집

-> 열린 마음으로 타인의 존재와 개성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음


* 자신의 잣대로 타인이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규범을 어기지는 않았는지 재단하며,

* 망치를 들고 다른 사람의 모난 부분을

끊임없이 두드려댐


혹시 당신의 삶이 자기중심적인 사람에 의해

끌려다니고 있다면 기억해주세요

(1) '부탁'이 요구보다 낫구요

(2) '문의'가 지시보다 나으며

(3) '존중'이 당연함보다 좋습니다.


(4) 상대가 당신의 부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당신도 성심성의껏 그의 요구를 들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5) 자기중심적인 사람에게 자신의 심신 건강과 자원을 공연히 허비하지 마세요.


******************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 저자 : 쑤쉬안후이

(상담심리전문가 /

푸청 심리상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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