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자고 했지, 무례해도 된다는 말은 안 했는데 / 심리학관
A : 일을 잘하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함
* 냉철하고 분석적이며, 눈빛도 손짓도 예리함
* 문제는 말투도 예리하다는 데 있음
-> 대화할 때마다 종이에 베인 것 마냥
시린 느낌을 주는 사람
(회의를 하다가)
A : ####는 포함이 안됐네요?
B : 아, 네. 넣는 게 맞을까요?
A : 그럼 안 넣으려고 했어요?
B : (주눅이 들어서 쭈뼛거리며) 아, 그럼 넣을께요.
A : @@@@도 빠져 있는게 몇 개 있던데.
저보고 찾으라고 남겨두신 거죠?
B : 그건 아니구요. 제가 봤을 땐
굳이 @@@@라고 할 건 아닌 것 같아서요.
* A가 눈을 잠시 감았다가 뜸
* 뭔가 심한 말을 하려다가 겨우 주워 삼키는 듯
* 입을 잠시 뻐끔거린 후 말함
A : 그렇게 했다가 결과가 잘못 나오면
B님이 책임질 수 있죠?
B : 아니 그렇다기보단...
A : 일단 넘어가죠. 제가 밤새우면 되니까요.
* 부족한 공감 능력 & 잘못 배운 대화 스킬
-> "농담 좀 한 걸 가지고, 뭘 상처까지 받냐"
-> "거, 되게 예민하게 구네"
* 핵심 :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질문으로 받아친다는 것
-> 물론, 상대는 그걸 '대답'이랍시고 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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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자고 했지,
무례해도 된다는 말은 안 했는데>
예의있게 일잘러 되는 법.
* 저자 : 박창선
(메시지 브랜딩 회사 '애프터모멘트'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