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자고 했지, 무례해도 된다는 말은 안 했는데 / 심리학관
(한참 동안 회사 자랑도 하고,
회사 자랑을 빙자한 자기 자랑을
일방적으로 늘어놓은 후에)
"하아, 참 맞다, AA님,
OO 같은 것도 만든다고 하지 않았어요?
예? 지난번에 나한테 자료 파일을 보냈다구요?
왜 기억이 안 나지?
별로 인상적이지 않아서 그랬나?
하하하하하"
흔히 말은 '내뱉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가 내뱉은 말을
다시 자신의 귀로 들으며
서서히 (너무나 멋진 나에게) 취해간다.
* 내 말을 스스로 되새김질하다가
문장 속으로 침몰한다
* 너무 많은 단어와 정보들이 쏟아지면 길을 잃는다
* 듣는 사람이 보이지 않고 아무 말이나 나오게 된다
(ex) 자기 직원의 흉이나,
반말과 존대가 섞인 이상한 말투
* 나쁜 사람만 무례한 것이 아니다
* 무례는 타고난 성향이 아니라 '상황'이다
* 특히나 흥분으로 텐션이 높아진 상태에서는
많은 실수가 나올 수 있다
(TIP)
* 무례한 언어에 대응하고 싶다면 '즉시' 하자
* 시간이 지나면 무례했던 상대는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 "방금 그 말은 조금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차분하게 대응하자
* 상대방은 대부분 화들짝 놀랄 거고,
거의 바로 사과할 거다
* 그러면 사과를 정중히 받고
* 웃으며 괜찮다고,
흥분하셔서 그러신 거 안다고 넘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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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자고 했지,
무례해도 된다는 말은 안 했는데>
예의있게 일잘러 되는 법.
* 저자 : 박창선
(메시지 브랜딩 회사 '애프터모멘트'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