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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May 19. 2024

나는 좋은 인간으로 건전한 삶을 살고자 한다

김윤아 가수님(자우림) / 심리학관

솔로 앨범 《관능소설》 발매한 김윤아  

생을 살아야 음악이 나온다

Cine21 인터뷰

2024-05-18


Q. 유독 음악가들이 고통과 고뇌로 점철된 삶 속에서 음악을 창조한다고 쉽게 단정하는 것 같다. 무심코 살아가는 양지 바른 일상에서 예술을 잉태할 수도 있는데.


A.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을 한다고

사회가 허용하지 않는 부분을

침범하는 행위가 용납되지 않는다. 


인간으로 살려면

최소한의 상식과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건강한 시민으로 내 삶을 사는 와중에

음악을 계속 만드는 건,

내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종종 듣는 비난 중 하나가 “김윤아는 다 가졌으면서 저런 깜깜한 이야기를 노래하나. 위선적이고 이율배반적이다”는 말이다. 그런데 음악은 일기가 아니지 않나.


나는 좋은 인간으로 건전한 삶을 살고자 한다.


좋은 인간이 되어야

불행한 노래를 쓰든 행복한 노래를 쓰든

가치가 생긴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음악은

외부적 요인이 아티스트의 등을 떠밀어

만드는 음악이 아니다.


스스로의 정신을 깎아서 만드는 게 음악이다.



<장밋빛 인생 / 앨범 ‘관능소설’>

* 노래 / 작곡 / 작사

: 김윤아 가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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