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보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창수 개발자님이시죠?"
며칠 전 기자협회보 기자분께 전화로 인터뷰를 요청받았다. 단독의숲을 인상깊게 보신 모양. 그동안 인터뷰를 수백번 해봤지만 이렇게 인터뷰이가 되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아, 나도 이 입장이 되니 이렇게 횡설수설하게 되는구나' 하고 깨닫는, 몹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
기자들만 보는 매체라곤 해도 뉴스의 힘은 역시 대단하다. 오늘 아침 여기저기에서 기자 친구들이 카카오톡으로 기사 링크를 공유해주었다. 말 없이 기사 링크를 공유하는 건 통상 "네 기사 잘 봤다"는 의미. 내가 쓴 기사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뿌듯한(?) 기분이었다. 짧게 단신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기사도 넉넉하게 써주셔서 기자분께 감사할 따름이다.
내심 '접속자 수가 폭증하면 어쩌지.. 핸들링하기 어려울 텐데'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접속자 통계를 봐서는 기우에 가까운 듯 하다. 아무튼 이번을 계기로 단독의숲이 기자 사회에서 보다 널리 알려지고 널리 이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