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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생 Feb 02. 2024

B. 디지털 트윈을 품은 AI

                                                                                가천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최재홍 교수


1. 디지털 트윈은 무엇이고 AI는 또 무엇인가?(발행)

2. 왜 디지털 트윈에 관심을 가지는가 ? 

  최근에 디지털 트윈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다.  특히 이러한 가상세계에 관한 서비스들은 펜데믹이 큰 역할을 했다.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었던 가상 공간에서의 활동이 필수가 되어서 이다. 이전에도 존재하던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이나 그와 유사한 가상공간에서의 활동들이 가상공간의 최고봉이라는 메타버스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나누고 생활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된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의 가상생활이나 소셜등이 넓게 퍼질때 산업, 기업, 공공 부분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적용된 것이 바로 디지털 트윈이다. 비대면의 강제적인 규칙에서 생활과 업무에 더 많은 수요가 생긴 것이고 데이터의 폭증, 그로 인해 데이터를 먹고 사는 인공지능, 이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등과의 결합으로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도구로 디지털 트윈이 산업에 있어서 가장 실용적인 도구가 되었다. 

 과거에는 가상 공간을 이용한 여러 도구 중에 하나였던 디지털 트윈이 이제는 그 가능성과 가치를 충분하게 인식하고 다양한 형태의 발전을 가져왔다. 기술적인 흐름에서 보면, 인터넷이라는 또는 모바일이라는 또는 가상세계라는 새로운 인프라가 형성되게되면 가장 먼저 세상에 나오며 발전하는 분야가 게임이든 오락, 음악이나 만화 등 엔터테인먼트이다. 그리고 이후에 인터넷 쇼핑이나 예약, 더 나아가 뱅킹이나   교육 등으로 생활 서비스들이 다음 단계로 발전하게 되는 것고 이후 여행이나 웰빙, 의료나 실버, 피트니스나 소셜 등의 성장이 큰 흐름이었다.  그러나 이는 B2C(Business to Customer)에 관한 것이다. 일반 소비자나 사용자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B2B(Business to Business)는 또 다른 이야기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요에 의해 언제든 효율을 위해서든 매출을 위해서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트윈이 그러하다.


  농업이나 공장, 의료, 환경, 교육과 국방 등 전방위적으로 이용되며 특히 이 모든 것을 합쳐 놓은 스마트 시티에는 당연히 있어야하는 시스템으로 디지털 트윈이 자리를 잡았다. 대표적인 예로 싱가포르의 '버츄얼 싱가포르'가 대표적인 도시 디지털 트윈인데 우리가 쉽게 이야기하는 스마트 시티이다. 싱가포르는 2018년 완성된 버츄얼 싱가포르를 통하여 국가 전체를 디지털로 모두 대형 모니터에 국토를 담아서 도시의 교통와 유동인구, 에너지 사용 및 상수도. 하수도의 위치, 도시 기후 및 공기 흐름, 해안이나 지반의 변화 등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도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지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지반이 약한 간척된 신도시도 있기에 더욱 민감하다.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일어날 지반 붕괴나 도시 가스 문제, 교통문제, 인구이동 문제, 홍수나 가뭄, 지진이나 화재 등 다양한 문제를 예측해서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도시생활이나 보호를 하고자 한다. 디지털 트윈의 목적인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한다'라는 기본 취지에 충실하게 도시에 적용된 것으로 세계의 모든 도시에서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실제 사례이다. 


 도시의 예를 들었지만 이러한 디지털 트윈의 적용은 1차적으로 비용을 초월하는 국방이나 교육, 의료나 스포츠, 에너지에 대한 발전소나 연결된 댐, 공장이나 빌딩, 또는 농장이나 집 등 눈에 보이는 실체가 있고 또한 보이지 않는 실체,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것은 B2B로 기업에서 시간이나 자원과 비용을 절약하여 효율을 극대화하거나 매출이나 이익을 올리기 위해 이용되는 가장 큰 도구로 자리잡고 있음에 틀림없다.  또한 언제나 대면으로 기업의 일이 진행되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펜데믹으로 깨진 이후에 재택근무나 원격근무에 필수 사항이 되어기에 디지털 트윈의 필요성은 과거에 비해 더욱 절실하다.  다르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격리기간 중에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바람이 불었던 그 이전에도 디지털 트윈은 '산업용 메타버스(Industril Metaverse)'로  기업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었기에 새롭지는 않았던 것이고 기업에서의 적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더우기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나 의료에서의 이용은 모든 인간의 관심사인 건강한 삶에 욕구에 더 많은 희망을 주게되어서 디지털 트윈의 효용성이나 필요성은 논란의 여지가 없이 검증된 가장 큰 비즈니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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