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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생 Jul 30. 2022

데이터가 비즈니스 확장의 키 (8)

-  C 교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리즈 8번째 이야기


이하의 내용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업용 발표를 위한 장표에 대해 한 장 한 장의 설명에 해당하기에 장표의 구성에 따라 1페이지에서 3페이지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주기적으로 배포, 연결되며 시리즈로 구성.


우버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통한 신사업 확장의 예


1.  우버의 데이터 수집

 아마존에서는 아마존의 프라임 고객의 온라인 데이터와 아마존 고, 그리고 아마존 북스, 아마존 4 스타 스토어 등에서 수집된 오프라인 데이터의 결합으로 나보다 나의 쇼핑에 대하여 더 잘 알고 있는 아마존의 구현이 가능했다. 이는 데이터의 수집이나 분석이 아마존 내의 쇼핑이나 새로운 서비스에 자신들의 고객이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지고 분석하고 추천을 하게 된다. 

 같은 데이터의 수집이기는 하지만 그 활용에 있어서 우버는 조금 다르다. 우버는 자신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하여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증거가 바로 위에 있는 그림과 같은 형태이다. 우버가 2015년 헬싱키에서 2달간 우버 드라이버로부터 알게 된 고객의 이동 데이터를 수집한 그림이 헬싱키 주변의 궤적으로 지도 위에  나타나 있다. 어디에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이동하고 머물고 떠났는지에 대한 밀집도를 나타낸 것이다. 이로부터 다른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놀랍다. 


2. 우버의 데이터 활용(신사업의 제안)

 우버 드라이버의 데이터는 고객의 데이터이다. 우버의 차가 비어있는 상태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지는 않을 것이고 우버의 서버 내에서 드라이버의 콜과 그에 따른 고객과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데이터로만 봐도 무방하다. 

 우버는 기본적으로 고객을 원하는 곳에 모셔다 드리는 기능을 한다. 이 데이터뿐 아니라 우버 잇스(Uber Eats)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시키거나 우버 이사인 우버무버스(UberMovers)를 사용하게 되면 다양한 고객 데이터가 모이게 되는데 어떤 사람이 어디를 이동했고, 얼마나 머무르고 떠났는지에 대한 데이터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이나 이동하는 곳이 파악되어 어디에 주거지역을 하고 어떤 곳에 전철을 놔야 하고 등등의 판단이 나오게 된다. 이는 이동체의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의 편안한 주거와 레저, 관련 시설에 대한 필요성 등이 검토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우버는 이러한 데이터를 근거로 '스마트 시티'의 설계자 겸 운영자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데이터는 이동을 담담하는 기업이 스마트 시티라는 전혀 관계를 연결할 수 없는 듯한 영역을 연결시켜 놓고, 단 한대의 차량도 가지고 있지 않은 택시 유사 서비스 기업을 스마트 시티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전이될 수 있음이 놀랍다는 이유이다. 전혀 다른 분야이기 때문이다. 


3. 우버의 플랫폼 확장 전략

 우버에게는 1명의 고객보다 1명의 드라이버가 더 중요하다. 1명의 고객이 100명의 드라이버를 끌어오지는 못하지만 1명의 드라이버는 100명의 고객을 끌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더욱 많은 드라이버는 더욱 많은 고객들을 가져오게 되며 이로부터 가격은 하락하고, 더 많은 영역을 감당하게 되면서 고객은 더욱 많아지는 우버의 양면 플랫폼은 성공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플랫폼 기업의 플라이 휠로 우버도 우버의 플라이 휠을 돌려서 네트워크 효과를 동원한 무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였던 것이다. 

 우버는 단 한대의 차량도 소유하지 않은 공유경제의 표상이다. 그들은 결국 고정된 데이터가 아닌 자전거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이동체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가지고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다양한 운송 수단을 통해 이동 첫 구간부터 마지막 구간까지 어디든 이동하도록 하는 우버의 ‘퍼스트 라스트 마일’ 전략은 우버가 종합 운송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라고 삼정 KPMG의 말을 인용해 본다. 



4. 8번째 이야기를 마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하여 발표본에 만들어진 우버의 새로운 스마트 시티의 확장 전략은 현재에도 진행 중인 것이며 더욱 중요한 사안은 이렇게 모빌리티 관련한 기업들이 그들의 다양한 이동 데이터를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위치를 기반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데이터를 통한 분석은 고정되며 지난 시간에 대한 데이터에 비하여 가장 갑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언급 사안은 이제는 어떠한 기업이 든 간에 자기 영역이 없다는 것이며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통하여 언제든 어디든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함을 알아야 한다. 그는 역으로 스스로 잘 영위하고 있고 수성을 통하여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기업도 기존 경쟁사뿐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다른 영역에서의 경쟁사들과 경쟁을 할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때문에 모든 기업이 "성을 쌓는 자 망할 것이요, 움직이는 자 성공할 것이다"라는 칭기즈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다음장에는 9번째 이야기로 현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데이터 중에서 데이터의 흐름과 활용, 아마존 고를 기반으로 설명할 예정으로.... ( 9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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