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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생 Aug 02. 2022

성공기업의 100%, 플랫폼 기업 (10)

-  C 교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리즈 10번째 이야기


이하의 내용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업용 발표를 위한 장표에 대해 한 장 한 장의 설명에 해당하기에 장표의 구성에 따라 1페이지에서 3페이지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주기적으로 배포, 연결되며 시리즈로 구성.



1. DaaS(Digital as a Service) 기업은 플랫폼 기업

 지금까지 소개한 기업들의 100%는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은 디지털을 무기로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면서 자신들이 꿈에 그리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 탄생했다. 플랫폼 기업들은 어렵게 자신들의 영역을 만들어서 자생적으로 돌아가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어떤 기업은 전자상거래로, 어떤 기업은 검색을 시작으로, 어떤 기업은 소셜로, 게임으로, 웹툰으로, 영상으로 자신들의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러한 장터, 놀이터를 만든 기업들은 자신들의 넘치는 부를 형성했다. 그래서 계속해서 이러한 장(場)을 만든 기업들은 미래의 부를 지배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한마디가 있는데 플랫폼은 보이지 않는 엔진(invisible Engine)이라는 것이다. 이는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의 안 교수(안드레이 학주 교수)의 이야기로 자율적으로 스스로 강력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 그만큼 플랫폼은 모든 기업이 열망하는 비즈니스의 최고 산출물이다.  


2. 플랫폼의 속성, 인공위성

  최고의 성장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채택하는 전략이라는 플랫폼은 이제는 X나 소나 모두 플랫폼을 한다고 한다. 마치 어떠한 시스템이든 서비스든 만들면 플랫폼이 되는 줄 착각하기도 하고 일단 플랫폼이라고 불러야 가치를 가지고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플랫폼은 인공위성과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 되는 이유는 정말로 많은 인력과 시간, 비용이 들어서 기술이 융합되고 완성이 되어도 하늘로 오르다 떨어지기도 하고 하물며 불행하게 터지기까지 하며 기껏 오르더라도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우주의 먼지로 사라지기까지 한다. 이게 인공위성이다. 그러나 인공위성은 그렇게 어렵지만 올라가기만 하면 지구 인력과 원심력에 의한 거의 무한동력으로 무한궤도를 돌게 된다. 그런데 비즈니스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것은 '무한확장'을 한다는 것이다. 플랫폼을 가진 기업들의 특성이 그곳에서 멈추지 않고 상상하지도 못할 영역의 진입에 거침이 없으며 어느 순간에 시장을 잠식하여 해당 생태계의 최고, 최대의 포식자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플랫폼은 해당 기업의 새로운 사업의 레버리지가 되며  '21C의 부는 플랫폼에서 나온다'라는 명언이 작동하게 되는데 플랫폼의 지속은 영원 불사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 플랫폼의 진화

  플랫폼이라는 이야기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한 지도 길어보았자 20년 채 되지 않는다. 플랫폼 관련한 책자들이 쏟아져 나온 것은 10여 년 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그 의미는 사람들이 같이 이용하는 기차 플랫폼과 같이 오래는 되었지만 이렇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소셜이나 전자상거래 등등에는 이러한 인터넷 기업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 그들 기업과 생명을 같이한다. 그렇게 길지 않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플랫폼의 역할과 구조가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크고 강하고 중앙집중형에서 이제는 작고 빠르고 연결된 것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더더욱 세분화되고 이곳에 다양성까지 추가되어 10인 10색인 특성을 가지면서 필요에 따라 연결되고 해산하고 또 다른 곳에 이종 집합되어 과거의 중앙집중보다 더 크고 강력한 동인을 가지려고 한다. 때문에 블록체인이 세상에 나오고 분산화와 탈 중앙이 언급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미 가장 강력하다는 플랫폼도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는 것으로 미뤄 짐작해보면 플랫폼도 마치 생명력을 가진 유기체와 같이 성장하고 쇠퇴하고 다시 새롭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거나 아니면 변화를 주도해야 하지 못하면 아무리 플랫폼 기업이라 할 지라도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것은 이미 부지기 수이다. 성장하던지 사라지던지는 간단하다. 변화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달려있다. 



4. 10번째 이야기를 마치면서...

 성장 기업의 키워드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첫 번째에 해당된다고 보는 플랫폼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해 보았다. 세상의 변화를 보면 나 자신도 하나의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다른 이들과의 연결도 또한 플랫폼이다. 중앙화 되기보다 최근에는 분산화되고 작아지고 이들에 대한 연결이 더 중요해 지기에 각자가 큰 힘을 발휘하는 하나의 작은 플랫폼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플랫폼은 소수가 아니라 다수의 유니크한 특징이 있다. 말하자면 다른 것들과 다르면 플랫폼의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플랫폼은 누구나 사용하고 같이 더불어 성장하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들의 지금까지의 각 영역에서의 플랫폼 덕분에 가격이든 편리함, 또는 다양함에 있어서 혜택을 보면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플랫포머도 성장을 하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혜택을 입기에 건전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플랫폼은 동반자로서 더욱더 크게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된다. 



  다음장에는 11번째 이야기로 현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데이터 중에서 데이터의 흐름과 활용, 아마존 고를 기반으로 설명할 예정으로.... ( 11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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