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

by I요



홍콩 20


책에서 본대로, 웹 검색에서 읽은대로...


내리자마자 짐 찾고


3일짜리 유심.. 사서 끼우고


(말이 3일이지 ‘딱 3일’짜리 유심은 없었다.)


갑자기 internation의 뜻이 생각나지 않는 사태가 생겼다.


실망..이런 기초적인 단어의 뜻이 생각나지 않다니..


홍콩 교통카드를 발급하러 간다.


‘adult 1’


직원이 요금표에서 성인 1명 구간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사고 공항을 나가서 전철을 타러간다.


전철에서 안내에 타는 곳을 물으면서


“I purchased subway ticket” 라고 말하니

직원이 바로 알아듣는다.

사실 buy라고 말하는 게 더 낫다.

왜 갑자기 펄체이스가 떠 올랐는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소통했다.

전철타고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역으로 간다.

중간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이 되는지 확인한다.

안된다.. 내일 다시 공항으로 가야하나? 하는 불안감...

초행길..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가자..

전철이 생각보다 깨끗했다.

시간이 늦어서 우선 숙소로 간다.

가면서 스마트폰을 계속 확인하니

연결이 좀 늦게 되었지만 된다. 안도의 한숨 ‘푹... ’

전철에서 한국으로 ‘톡’을 하면서 내 소식을 알린다.

‘나 홍콩 전철 타고 숙소가고 있소.

내가 홍콩 전철을 다 타보네 그려..

홍콩서 한국으로 실시간 연락이 되네..

네트워크화 신기하네 그려‘

전철노선도는 현재 역의 위치를 아주 작은 led전등으로 표시해주고 있다.

전철노선도의 문자들은 죄다 그림문자들...

구룡역은 그림 문자를 읽었다.

내가 아는 그림이었다.

전철이 참 인상적이다.

환승 구간이 너무나 효율적이다.

많이 걸지 않고

내려서 바로 건너편이 환승역이라니...

한국의 이것과 너무 비교되더라...

수시로 사진을 찍는다. 인증샷...

침사추이역 도착했다.

매거진의 이전글홍콩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