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30
전철이 제법 잘 되어 있어서
몸이 불편한 사람도 짐을 갖고 이동할 수 있었다.
숙소는 ‘오번팩’.
침사추이역에서 나오면 바로 건물이 있다.
부팅닷컴에서 예매했다.
왜 이 숙소를 택했냐면
계좌에 돈이 없어도 예약이 가능했다.
어떤 숙소는 현지에서 임시로 소액결제를 했을 때
이 기능이 되지 않으면
아예 예액을 받아주지 않는 곳이 있었다.
오번팩 이용 소감은 나중에도 하겠지만
3일 전후의 짧은 여행이라면
1박 길게는 2박 정도 할 거라면
추천이다. 깨끗했다.
샤워실은 남녀공용으로 매우 비좁았지만
배수 잘 되고 창문도 있었다. 샤워기 수압도 좋았다.
물 온도 조절도 잘 되고.. 세면대 깨끗...
세면대도 물 수압이 좋았다. 방 보안도 잘 되었다.
흠이라면 침대가 너무 짧았다. 이불?
이불을 계속 세탁하는지는 알수 없지요.
공용 냉장고 있었다. 개인 사물함 열쇠 있었고 방은 카드키다.
사장한테 권리금(?) 주는 대신 한국 신분증을 맡기고 싶다고
영어로 말하면 그리 해 주더라..
“I hope nation card to instead of xxx ”
여기에서 xxx는 지폐를 말한다.
정확한 문법은 생각나지 않아서 대충 말했다..
알아듣던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올텐데..
한국말은 못하는 거 같았다.
한국의 지위가 느낄 수 있다.
사장이 직접 숙소를 안내해 준다.
짐을 정리하고 급하게 인근에 있는 마트로 간다.
벌써 밤 10시 넘은 시간인가..
늦은 시간이지만 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빌딩 주변에는 이런 저런 건물들이 많다.
북경과는 다르게 차들이 신호등을 잘 지키는 게 보인다.
5분 거리에 쇼핑몰이 있고
지하에 마트가 있다.
들어가서 생수와 탄산수를 샀다.
휴.....
스마트폰으로 탄산수를 영어 검색해서 직원한테 보여줬다.
근데 영어로 탄산수를 모른다?
좀 이상했지만
직원의 얼굴은 못 읽는 게 확실해보였다.
홍콩하면 국제도시 아닌가?
탄산수를 영어사전이 영어로 검색해준 화면을 못 읽네. 흐미..
빌딩의 전광판에는 한국 연기자들의 CF가 보인다.
‘이름을 까먹었는데 유명한 연기자네...’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 데
아차...
숙소에서 자면서 편하게 입을 웃 옷을 안 가져왔네..
맙소사..이게 뭔 난리인고..
3일이니망정이지..
1주일이상의 여행이라면
당장 편하게 입을 티를 사야 할 판이네..
싱가포르인.. 한 명 있다.
난 a little english였다.
선채로,
손과 팔을 동원해서 잠자는 자세를 취하고 “two day sleep..”라고 하니
알아듣는다.
내 발음이 이상해서 못 알아듣는 경우는 없는 듯하다.
톡으로 홍콩 침사추이역에서 서울... 집까지...
신기한 세상일세그려..
약국 약으로 감기를 좀 잡을만큼 감기가 무서워진 세상이지만,
톡으로 홍콩서 한국까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세상이네..
샤워를 하기 전에 공용 샤워실에 시거 장치를 확인했다. ‘꽉’ 닫을 수 있는 문이었나?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네..
다른 여행자들은 실내화를 욕실 문 바로 앞에 가지런히 두고 들어가더라..
따라서했다.
안에 있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수 없으나 사람이 있는 건 알 수 있었다.
샤워하면서 공간이 좁아서 불편하긴 했으나
물 수압과 물 온도, 물 빠짐 상태로 고생하진 않았다.
여행에서 이것이 틀어지면
정말 여행하는 기분이 제대로 ‘0’가 된단 말일세
세계 곳곳에서 모인 여행객들이 둘러앉아서 담소 나누고 술 마시고 하는 장소가...
빌딩 윗층에 있는 거 같은데
참여하지 않았다.
말재주도 없고 술을 마시지 않는지라..
글구 약간의 긴장을 유지하면서 움직인 거라서 피곤하기도 했고
다음 날 일정을 위해서 체력을 보충해야 하니까 12시 좀 넘어서 잠들었다.
에어컨 캡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