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빛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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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다보니 내 눈을 찌푸리게 하는 게 보였다. ‘9호선 초역세권,올림픽 공원을 품은 명품 민간 임대아파트. 각종세금,자격조건,청약통장,주택 수는 무無 - 10년간 내 집처럼 살아보고 분양시점에 10년 전 확정 분양가로 분양받자!! 02-OOOO-OOOO’ 포그 주변에 있는 키가 내 무릎 정도까지 오는 시설물에 붙어있는 부동산 전단지였다. 3발자국만 더 나가면 이런 전단지 붙일 수 있는 전봇대가 있는데. 구지 부착이 금지된 공웜내의 시설물에...녹색 테이프로 붙인 거라서 마음만 먹으면 뗄 수 있을테지만, 혹시 아는가. 이 부동산 대표가 인근에서 보고 있을지.. 떼어내면 영업 방해라고 할 게 뻔하지 않을까. 그런 시비에 휘말리긴 싫어서. 선전지를 붙인 대표의 인성이 엿보인 건 어쩔 수 없겠다. 설령 이 곳에 이것을 붙였다는 걸 대표가 모르고 있을 경우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