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빛 지음
한글의 셀 테두리/배경 코너의 ‘꿈’에 ‘30% 어둡게’에 해당하는 진하기의, 진한 초록색 와이셔츠와 동일한 코너에 있는 이 색보다 조금 더 진한 ‘70% 어둡게’에 해당하는 청록색의 넥타이, ‘빛’에 ‘10% 어둡게’에 해당하는 주황색 와이셔츠에, 같은 코너에서 이 색보다 더 진한 ‘30% 어둡게’에 해당하는 진하기의 주황색 넥타이. 이들은 각각 세트였다. 한글 소프트웨어에 익숙한 독자분이라면 살펴보기 바란다.
어느 점포 앞에 이렇게 디스플레이를 해 놓은 것이 있더라. 마네킹에 해 놓은 게 아니라 와이셔츠를 상자에 담아 둔 상태에서 말이다.
이 세트로 정장을 입은 사람을 보면 흰색 와이셔츠를 입은 그들보다 더 센스있고 젊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밝기의 차이로 진열대의 분위기는 젊음을 상징하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