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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라이프] 10억? 판은 키워야 그뤠잇 - 1부

'핑크퐁 상어가족 10억뷰 돌파 이벤트'를 준비하며

by The Pinkfong Company


10억 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때는 바야흐로 10일간의 황금 추석 연휴 직전, 남들은 연휴 생각으로 엉덩이가 들썩들썩할 때 스마트스터디의 한 대화방은 10억이라는 숫자로 시끌시끌하던 참이었다.


스스의 수 많은 대화방 중의 하나


그들이 말하고 있던 콘텐츠는 ‘핑크퐁 상어가족’으로, 2015년 11월부터 시작된 조회 수가 쌓이고 쌓여 2017년 10월, 조회 수 10억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스크린샷 2017-10-23 오후 4.35.17.png 핑크퐁 유튜브 영어채널


시작은 그저 단순한 팩트 공유였다. 하지만 이 ‘핑크퐁 상어가족 시리즈'의 유튜브 누적 조회 수가 10억 회라는 팩트가, 일을 키우는 것이 취미인 사람들이 불러주어 캠페인이 되었다.



스크린샷 2017-10-23 오후 4.48.44.png

처음에는 10억 뷰 TF에 마케팅팀, 디자인팀, *NPC, 유튜브팀, 쩐빵팀이 있었다. 하지만 TF가 결성되자마자 시작된 열흘 간의 황금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어느새 TF에는 스토어팀과 공연/엔터팀도 합류해있었다. 여러 팀들이 지원사격에 나섰고, 일은 더욱 더 빠르게 커져갔다.


*NPC:Non-Player Character, 스마트스터디의 생활에 도움말이나 미션을 주기도 하고, 보상을 주기도 하는 Player들. 스스인들이 혹시 렉이 걸리거나, 파티플레이, 레벨업이 힘들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존재. a.k.a 스스의 경영지원팀.






한다면, 하는 사람들



대/내외 커뮤니케이션과 전체적인 캠페인 기획을 담당하기 위해 마케팅팀 @모핑이 총괄 PM을 맡았다.


unnamed.jpg 10억뷰 달성 준비 / R&R


스크린샷 2017-10-25 오전 11.37.00.png 10억 뷰 달성 준비 / 액션플랜


TF 구성원들은 각자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주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디자인 팀은 캠페인에 필요한 모든 크리에이티브를 작업할 수 있다고 했다. NPC는 사내 행사를, 스토어팀은 온라인 판매 기획전을, 앱팀은 앱 내 홍보/할인 이벤트를, 유튜브팀은 전사 발표 세션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팀은 외부 커뮤니케이션과 사내 행사, 서비스 기획을 맡았다.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10억 뷰 D-Day 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10일, 구색 맞추기에도 빠듯한 시간, 하지만 제대로 하고 싶었다. 우선, 디자인 작업 중의 핵심인 로고 작업부터 착수했다. 짧은 시간 내 모든 작업물들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하여 10억 뷰 로고를 디자인하고, 이를 베리에이션 해서 다양한 곳에 활용하자는 효율적인 전략이었다.

10억로고메인.jpg 핑크퐁 상어가족 10억뷰 메인 로고



10억_유튜브배너_ES.png
10억_유튜브배너_JA.png
10억_유튜브배너_TW.png 핑크퐁 상어가족 10억 뷰 글로벌 로고




풍선.jpg 핑크퐁 상어가족 10억 뷰 이벤트 풍선 디자인




기념 케이크 제작조차 제작업체의 시안을 수정, 수정, 또 수정하며 결코 쉽게 진행하지 않았다. 심지어 실시간으로 케이크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 보내며 마지막까지 제작업체를 힘들게 했다. 퀄리티를 높여갔다. 그리고 그러한 고집은 10억 뷰 이벤트 당일, 기념 케이크 앞이 포토존이 되는 뿌듯한 결과를 창출했다.


업체시안.jpg 모두가 깜짝 놀란 케이크 제작업체의 시안..(이대로 만들겠다고????)



케이크.jpg 업체 시안을 받고 눈물을 머금던 디자이너가 30분만에 작업한 시안들, 결국 세 번째 시안이 채택되어 기념 케이크로 제작됨




케이크사진.jpg 제작된 케이크. 무심해 보이던 남자 직원들까지 다가와 사진을 찍고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시에 유튜브팀에서는 핑크퐁 상어가족 시리즈에 대한 히스토리 정리와 Fact Check를, 마케팅팀에서는 이 Fact에 의미를 부여해 대중들에게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기획했다. 그 첫 번째는 인포그래픽이었다.


인포스케치.jpg 놀랍지만, 디자이너의 스케치가 맞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다행히도(?!) 다음과 같다.



인포그래피.jpg 핑크퐁 상어가족 10억뷰 기념 인포그래픽




핑크퐁 상어가족 10억 뷰를 알리는 두 번째 콘텐츠는, 영상으로 기획되었다. 10억 이벤트 7일 전 튀어나온 아이디어였기에 당일에 바로 큐시트를 짜고, 부랴부랴 사내에서 내레이션이 가능한 전문가를 찾았다. 바로 어린이들의 우상, 공연/엔터 팀의 @튼튼쌤이었다.


큐시트2.jpg 녹음 전날 작성된 큐시트. 처절한 고민이 엿보인다.


23038.jpg 프로다운 진행으로 일동을 감동시킨 튼튼쌤


이 따끈따끈한 녹음본과 스토리보드를 들고 찾아간 이는, 박스팀의 @깜돌과 @비버였다. D-2부터 영상 작업을 시작한 이들은 퀄리티와 속도를 모두 맞춰내는 기염을 토하며 정작 10억 뷰 이벤트 당일 오전에 기절하여 행사는 참석하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들이 되었다는 후문이 있다..(먼 산)


후에 총괄 PM인 @모핑은, “이 아슬아슬했던 핑크퐁 뉴스 제작 일정이 준비과정 중 가장 즐거웠다.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한 편, 이에 그치지 않고 스스 한편에서 조용히 준비 중인 영상이 있었으니.. 바로 핑크퐁 상어가족 시리즈 101번째 영상, ‘핑크퐁 상어가족 퍼레이드'가 바로 그것이었다. 실제로 쩐빵팀은 10억 뷰 이벤트 당일 오전까지 철야 작업을 강행하며 스스 역사에 또 하나의 역작을 추가했다.

핑크퐁 상어가족 101번째 시리즈, '핑크퐁 상어가족 퍼레이드'


이 외에도 앱팀의 상어가족 콘텐츠 할인 이벤트, 스토어팀의 핑크퐁 상어가족 기획전, 공연/엔터팀의 팝업스토어 진행, 마케팅팀의 PR/홍보가 있었기에 10억 뷰라는 재미난 판에 뛰어든 각 팀들의 시너지는 극에 달했다.




근데 어떻게 보면 사내 행사일 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밤새워가며 열심히 준비한 건가요?(갸웃)


이런 창작활동을 하느라 그랬습니다.(두둥!)

작업물들.jpg 사내 행사 상품도 스스 콘텐츠로 커스터마이징!!


10억 뷰 행사 내 유튜브 퀴즈 코너에서 수여될 상품도 그냥 줄 수 없었다. 왜?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일이 아닌 일을 일로 만들어가며, 그 와중에 그 상황 자체가 재미있어서, 함께 모여 준비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나와서, 그래서 이런 창작활동 들을 했다-를 이해한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이미 스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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