뢸로 삼각형의 ‘뢸로’,
독일인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발음하기도 힘든 ‘뢸로’는 어떻게 스스인들의 특별한 날이 되었을까?
그렇다.
세 개의 원이 만나서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뢸로’인데,
스마트스터디는 그 세 개의 원을 ‘나, 당신, 조직'으로 정의했다.
각자의 다양한 색깔을 가진 스마트스터디 구성원들이 모여있는 이곳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선 시간을 들여야 한다. ‘모두 똑같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라는 ‘다양성’을 강조하는 메시지에서 출발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의 상상력은 더 커질 수 있다'라는 결론에서부터 고안해 낸 뢸로데이.
나, 타인 그리고 조직의 차이와 공통점을 발견하고 기존에 하지 못했던 새로운 생각과 시각을 가지기 위한 시간이다. 평소에 자신이 관심있는 것, 좋아하는 것,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주제도 상관없이 스마트스터디 구성원과 다같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날이다.
3월에 진행된 게임 X 아트 멀티유즈랩 전 ‘봄의 반란'과, 5월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C-Festival, 이 두개의 전시회에서 모두 소개되었던 작품이 있다.
작가 정현희가 그린 몬스터슈퍼리그의 캐릭터 미술작품 ‘미호와 친구들', ‘세이렌'이다. 게임 캐릭터를 작가 정현희만의 스타일로 녹여서 그려낸 두 작품이, 콘텐츠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장르에 새로운 속성을 부여하고 재해석을 시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개되었다.
우리는 몬스터슈퍼리그 작품 전시를 진행한 정현희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꿈꾸는 우리였기에, 우리의 콘텐츠가 새로운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작품 구성을 위해 몬스터슈퍼리그 게임을 직접 해보다가 어느새 레벨 42로 고수의 반열에 오른 작가님, “불 속성 캐릭터 미호와 네즈, 프랑, 홀리 윙키 캐릭터와 물 속성 캐릭터 세이렌을 화풍으로 옮겨 봄의 색채와 함께 본인만의 캐릭터로 재해석했다”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었다.
그렇게 정현희 작가님과 함께 작품과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시간, ‘뢸로 데이’를 진행하게 되었다.
게임 제작실 아트 소속의 햄찌님이 작가님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고, 곧이어 정현희 작가님이 직접 자신이 어떤 작품을 그려왔는지 이야기했다. 작품의 대부분은 ‘사람들간의 관계'를 그린 것들이었다.
나는 나의 이야기,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정현희가 되고싶다.
-정현희 작가노트 발췌-
얼굴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 얽히고 설킨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한 작가 정현희, 그녀만의 스타일로 그린 미호와 세이렌은 바로 이러했다.
몬스터슈퍼리그 게임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정현희 작가는 작품을 시작하기 전, 몬스터슈퍼리그 공식 카페에 가입해서 어떻게 작품을 그려야할지 계속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 한 유저가 답을 줬다.
“게임을 직접 해보시는 게 제일 좋을 거에요"
그 코멘트를 보고 바로 게임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어엿한 레벨 42의 실력자가 되었다고.
게임을 해보니 ‘미호’와 ‘세이렌’이 몬슈리의 대표적인 캐릭터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걸 본인의 스타일과 접목시켜 그렸다고 한다. 기존의 캐릭터를 ‘패러디화'한 작품, 비슷한듯 다른 캐릭터의 변용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곧이어, 정현희 작가와의 일문일답 시간이 이어졌다.
Q : 몬슈리 마스터 닉네임이 뭔가요? 닉네임을 작명한 이유는?
A : (닉네임 ‘뿡X뿡빵빵X’이 캡쳐된 사진을 보고 놀라며) 죄송합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정했어요!
Q : 주로 메인으로 사용하는 스타몬은 무엇인가요? 그 스타몬을 선택한 이유는?
A : 5성, 4성 캐릭터가 별로 나오지 않아 3성인 미호 위주로 플레이했습니다. 지금도 미호와 세이렌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Q : 몬스터슈퍼리그를 플레이 하고 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재밌었어요. 그래서 시나리오 작업하면서도 계속해서 플레이했고, 레벨 올리고 보석얻는 일련의 과정이 모두 재밌었습니다.
도슨트와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기념 사진촬영이 이어졌다. 스스인들의 활기찬 분위기와 서로를 닉네임으로 부르는 정겨움이 좋았다는 작가님, 스스인들과도 스스럼없이 사진 촬영에 임해주셨다.
스마트스터디인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뢸로데이’를 알차게 꾸며주신 정현희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몬슈리 숨은 캐릭터 찾기!
가장 먼저 자신의 닉네임을 말하고 정답을 외친 사람에게 선물이 주어졌다. 아주 자연스럽게 섞여있는 저 오른편의 노란색 아기상어가 보인다면, 바로 손을 들고 외치면 된다!
숨어있는 캐릭터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목소리가 작아 선물을 받지 못해 울적한 스스인을 위한 또다른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타요’를 이겨라!
가위바위보의 신으로 소문난 게임제작팀 ‘타요님’을 이기는 스스인에게 선물이 주어졌다. 모두가 손을 들고 가위바위보를 외치고, 이긴 사람만 계속 손을 들어 타요님을 상대했다.
한판 한판 진행될때마다,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오른팔들. 역시 타요님을 상대하기란 쉽지 않았다. 난관을 뚫고 승리한 스스인들은 선물로 과연 무엇을 받았을까?
바로 몬스터슈퍼리그 마우스패드! 사무실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 좀더 푹신푹신한 작업 환경에서 노트북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스스인들 모두가 함께 웃고, 선물과 함께 즐거웠던 시간, 이번 뢸로데이도 역시나 활기차게 마무리됐다.
앞으로 진행될 또다른 즐거운 뢸로데이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