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 온갖 꼴들을 보고 겪으며 되새긴 이런저런 생각
극심하게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입사한 회사에서, 지금 당장은 문화니 여러분의 미래니 하는 것들이 사치로 보일 수 있지만, 좀 더 길게 바라볼 때 여러분이 그대로 머무른다면 서서히 뜨거워지는 냄비 속의 개구리가 됨을 빠르게 인식하고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당장 그만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 현재 자리에서 새로운 곳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현명한 자 일 것입니다.
또한 회사는 그렇지 않은데 여러분이 속한 조직이 이러하다면 이 역시 다른 조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여러분의 미래성장을 위해 좋을 것입니다.
참을 인자를 되뇌며 언젠가는 나아지겠지라며 견디고만 있으면, 가까운 미래에 새로 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리고 도전도 해보지 않은 현실안주적인 결정을 크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1. 철저한 근태관리 회사
근태는 사전적 의미로 출근과 결근을 아우르는 말로, 근무시간과 출퇴근 준수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출근만 챙기고 퇴근이나 휴가는 잘 안 챙기고, 연차가 높은 선배일수록 근태는 직장생활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니 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이런 세상에서 개개인의 출근시간만 챙기고, 개인적인 삶은 신경쓰지 않는 회사. 그러면서 창의력과 자발적인 업무 수행과 성과창출을 요구하는 회사에서. 당장은 어떨지 몰라도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또한 이러한 전근대적인 사고를 가진 회사는 변해가는 환경에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회사를 옮기는 것이 두려워 시도도 못하다가 회사가 문을 닫으면 어떻게 될까요? 회사는 개개인을 우선 시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철저히 본인을 먼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관련 제도와 법 등을 개 정하여 지키도록 하고 있고 많은 회사들은 하루 8시간, 1주일에 40시간 근로로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근로시간이 줄었다고 해서 좋아할 일이 아니라, 그 시간이 얼마가 되었든간에 여전히 출퇴근과 그 시간 동안의 근무여부를 중요하게 챙기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일을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주어진 일을 얼마나 효율적,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을 맞추느냐가 중요한 때입니다.
만약 시간 준수를 강조한다면 정해진 시간에 더 많고 높은 품질의 산출물을 낸 직원에게 더 많은 보상이 주어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동일한 양과 품 질의 일을 여러 직원에게 동일하게 부여했을 때 납기를 지키기 위해 근로시간 준수는 미뤄놓아야 할 것이지만 이 역시 현실은 그렇지 않고 정해진 근무시간을 마치면 하던 일을 멈추고 퇴근을 합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일의 진행속도는 지체되고,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하루하루 모이면 회사는 경쟁에서 엄청난 뒤처짐이 따를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은 근무시간, 출퇴근시간의 준수를 강조할 때가 아니라 주어진 업무의 수행과 달성을 강조하며 독려하고 동기부여해야 할 때입니다.
2. 노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나 조직
임원이나 Leader들의 나이대를 확인해 보십시오. 많은 경험과 Insight로 회사에 필요하고 여러분이 배울 부분도 있지만, 회사 전반적으로 볼 때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회사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이 생활하기에 불편할 수 있고, 여러분의 성장에 많은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회사에 기여한 바가 큰 사람들이 그런 자리들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그런 상황 역시 승진 자체가 느리고 어렵다는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여러분이 올 라갈 수 있는 자리가 별로 없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경륜이 많으신 분들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될 것이고, 젊은 층의 앞길이 막히면 일할 맛도 안나고 자연스럽게 성과는 안나고 개인역량은 계속 떨어지고 회사도 성장하지 못하는 악순환의 악순환이 발행합니다. 모든 회사에 동일한 황금비율은 없겠지만 적정한 비율로 젊은 임원이나 Leader도 자리하고 있고, 실력으로 승부하여 훌륭한 성과도 내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사람을 승진시키는 회사를 찾으십시오. 회사는 그렇지 않지만 여러분이 속한 조직이 그렇다면 빨리 조직을 옮기시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3. 거짓말만 계속하는 회사
주식시장과는 달리 몸 담고 있는 회사는 여러분이 제일 잘 압니다. 고위 경영층만 알 고 있는 비밀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알고 있는 자그마한 비밀도 외부사람은 더 모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언론에는 매번 장밋빛 기사만 나고, 좋지 않은 상황은 일절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런 회사는 시기가 문제지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언론에서의 회사는 그 회사가 기사를 작성해서 내보내기도 하고, 안좋은 기사는 미리 막기도 하고, 홍보팀은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회사에서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 계획대로 성과가 나지 않는 경우, 나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정 안되면 그만 접기도 하고 해야 하는데 투자비가 아깝기도 하고 그런 의사결정을 한 사람들의 자리보전을 위해 계속 진행합니다. 특히 Owner가 아닌 셀러리 CEO인 경우 더욱 그렇게 되고, 이러한 경우 투자비는 계속 투입되고 직원들에 대한 급여나 처우는 계속 안좋아질 것입니다. ‘이 기사는 사실이 아닌데? 내가 잘못 알고 있나?’라는 생각보다는 한시라도 빨리 조금은 더 건전한 회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회사에서 좀 더 빠르게 움직인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때를 놓치면 갈 자리도 없어집니다.
4.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회사
직장생활을 몇 년 정도 하다 보면 이 회사에서 승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매년 누가 승진했나를 보면서 바로 알게 됩니다.
주로 벌어지는 상황은 후배들이 존경하고 많이 배우는 선배보다는 윽박만 지르고 책임을 미루고 본인만 위하는 상사지향주의의 선배들이 주로 승진하는 것입니다. 경영층도 나름의 한계가 있어 저 아래의 실무 상황을 잘 알 수도 없고 제대로 알고 싶지도 않을테지만, 경영층만 바라보고 잘 보이기 위해 후배들을 쥐잡듯이 잡아 모두 자기 성과로 만들어 챙기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회사는 결국 그런 사람들끼리 경쟁하게 되고, 아부나 정치 외에 실제 일은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사결정하는 일들은 잘 될리 만무할 것입니다.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함을 나누며 공존하고 발전하는 회사에서 경영층에 잘 보인 사람보다는 후배들까지의 의견이 반영된 진정한 승진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