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랄맞음은 언제 축제가 될까?

끄적끄적

by 손균관

종이책 작가가 되겠다면서 글을 한 줄도 못 쓰고 있다.

나, 왜? 왜? 왜 시간이 없어?


새해가 되면 불끈 솟아오르는 열심이 범람한다.

나일강의 범람을 예측하고 문명을 꽃피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또 브레이크가 없는 폭주 기관차가 되어가고 있다.

알면서도 못 고치는 건 더 나쁘다.


본업에 충실하고 있잖아.

뭐가 문제야?


내가 날 믿지 못하는 거.

실패할까 봐 두려워.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김연아 선수처럼 그냥 해!

못 믿어도 하고,

두려워도 하고,

걱정돼도 하고,

실패해도 해.

제발 그냥,

쫌,

해.


알겠어.

그런데 나, 왜 이렇게 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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