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SK이노베이션 미국 법인 제소로 시작한 양사의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상대편의 주장에 반박과 재반박을 반복하며 본격적인 법정 대결에 앞선 여론몰이도 대단합니다. 업계는 그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두고 누적된 두 회사의 앙금이 이번 이슈로 재점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사는 지난 2011년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세라믹 코팅 분리막’ 제조 기술로 3년간 소송전을 치른 바 있습니다. 이번이 소송이 배터리 소송전 2차전인 셈입니다. 이번 소송도 양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세라믹 코팅 분리막’ 소송전 못지않은 장기전이 예고됩니다.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대전의 쟁점을 한 장을 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