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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이 May 26. 2016

자연아 고마워

감사의 텃밭


간밤에 내린 비를 맞고

더 촉촉하게 푸르른 채소들


앙증맞던 너희들이

그새 또 이만큼이나 자랐구나


텃밭 위 잘 차려진 식탁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나와


쑥쑥 자라는 너희들을 보니

게으를 수가 없을 거 같아


 매고 흙을 고르고

씨 뿌리고 을 주고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았더니

결실로 보답해주는 너희들


그런 너희들에게

인내를 배운다

기다림을 배운다

여유를 배운다


자연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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