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공은 수학이다.
오늘 오전에 경문사에서 연락이 왔다. 경문사 편집 부장이었다.
두 달 전쯤으로 기억한다. 내 전공과 내가 바라는 수학과 앞으로의 수학 역할에 대한 내 생각을 알게 된 경문사 편집 부장이 내게 제안했었다. 그런 수학에 관한 글을 써서 출간해 보자고.
그 당시엔 내가 책 쓰기 프로그램에 한창 참여 중이었고 책 만들기도 배우고 있어서 선뜻 답하지 못했다. 그때는 수학 관련 아이디어에 따른 자료 수집과 그에 적합한 기획 등에 공들일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였다. 이제 책 쓰기 공부도 책 만들기 공부도 모두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시기적절하게도 오늘 경문사 편집 부장이 예전에 얘기했던 수학 관련 책 집필을 다시 권하니 반갑다. 또한 경문사에서 낸 책 내용을 예를 들어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하며 집필 의사를 물어 주니 어떤 책을 쓸지 감도 잡힌다. 경문사에서 보내 준 관련 파일을 보니 내가 할 일을 찾은 듯 가슴이 뛴다. 아무래도 내 길을 찾기 위해서, 아니 내가 가던 길에 더 열중하기 위해서 난 두루 더 배우고 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