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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함”

마음과 태도

by novel self


잔잔하게 re-reading과 writing 하고 싶어 진다.
작고 아담한 전시공간처럼, 그곳의 작품들처럼.

난 항상 편안함을 추구했었다.
한편, 도전과 시도를 피하지 않는 성격인데 하며...
그래도 결론은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과 마음이었다.


‘이룬다, 보람 있다, 해냈다, 다했다. '등이

만족감을 주기도 했지만

“그래, 이~거 이거야"는 아니었다.

그저 아무런 정성 없이 한마디 던진 말인데

상대는 무척 챙기고 아껴주는 걸로 착각하기도 하고
상대를 무척 신경 써서 한 말인데

자신을 배려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조용히 가만히 있어보는 것
행복한 때를 떠올려 보는 것
미소 한번 지어보는 것
멍하니 있어보는 것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
7시간 연달아 책 읽는 것
확인 체크하는 것
더 잘하고 싶어 하는 것

나의 양면성일까?
모든 인간의 본성일까?

어릴 적 나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었다.

나를 일구기 바쁘기도 했지만, 가만히 있어도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들 실체가 보여 혼돈스러웠다.


내가 느끼는 대로 내가 결정하는 방식대로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모든 인간은 바르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줄 알았다.


아니면 무엇이 아닌 거지?

비트겐슈타인을 좋아하지만

속속들이 알고 싶진 않다.

그러면 시시해지고 사랑이 식을 테니까.
그저 나 혼자 소중하게 여기며 존중하기에

그의 쪽지를 아직은 넘길 수 없다.

그냥 생각 없이 차림 없이 나오는 글을 쓰고 싶다.

이틀 전부터 다시 잔잔해졌다.
내가 또다시 내가 아닌 세상에서

가식적으로 지내야 할까 봐.

삶이 항상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자신 뜻대로 술술, 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추구한 바가 없었거나 포기했던 사람이 아닐까.

학문에 대한 순수함과 진실함이 없는 학생들.
수단과 방법으로, 단지 관문으로만 공부할지라도

마음과 태도는 고고할 수 있는 법.


짓밟아서 이기려는 모습이 안타깝다.


그 모든 행동은 어디에서 온 걸까?

자신만 살기 위해 스스로 결정한 걸까.

단지 세상의 흐름을 따랐을 뿐일까.

부모가 시켜서 그리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핑계인지, 진실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인간에겐 판단력이 있지 않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원치 않는 방향으로 또 글이 흘러갔다.
온라인 생각이 드네.
할 일이 먼저인 나로구나.


그냥 떠오르는 것은?

대체 무엇이,

왜 나는, 나는 왜 management, analysis를 공부하고 있을까?
내 의지와 추구였다.

난 아직도 무언가 찾고 있는 건가.
그만 찾아야 하나.
계속 헤매야 하나.

어디서든, 무언가를 분명히 찾고

무언가를 가지게 될 것이다.


확장,

본질적 의혹이나 변화에서 확장하는

그 무엇이 궁금했나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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