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컷 90일 체험기
70일간의 인도여행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다.
한국에 가면 찍어둔 영상들로 영상편집을 꼭 해야지 라는 큰 다짐을 했지만
약 일 년이 지날 동안 하지 못했다.
변명을 해보자면
1. 영상편집을 나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기획x)
사람들이 볼만한 영상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적어도 2가지 요소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작에 했어야지;;)
- 스토리텔링 (기획)
- 시청각적 자료 및 기타 정보
구도와 음영 등을 전문적으로 하여 영상미가 뛰어난 영상들도 있지만
사실 그 수준까진 바라지도 않았다.
하지만 찍어두었던 영상으로 재조합하여 영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재료 손질에서부터 할 것이 참 많았다.
- 아이폰의 경우 세로 상태로 동영상 버튼을 누르면 세로 화면으로 동영상 촬영이 된다.
- 주변 잡음이 많은 상태에서 나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내 발음이 너무 뭉개짐)
2. 처음엔 핸드폰으로 하려 했으나, 영상 업로드가 너무 번거로웠다.
3. 그래서 영상 편집하려고 맥북을 샀으나,, 게으른 마음에 하지 못했다.
4. 결국 그냥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게을러서 못한거다. ㅎ
지금 파이널컷 무료버전을 깔고 영상 편집을 시도하면서 몇 가지 배우는 것들이 생긴다.
첫 번째, 기본적으로 쓸만한 영상 소스(내용)가 있어야 한다. (목적이 있어야 하고, 목적에 맞는 영상 소스가 있어야 함)
두 번째, 쓸만한 영상 소스가 일정한 형식으로 생성되어야 한다. (가로화면, 그래서 고프로 고프로)
- 가로화면
- 일정한 화면 사이즈
세 번째, 내 발음 왜케 구리냐! 발음 연습을 좀 해야겠다.
네 번째, 파이널컷 전체화면 모드만 가능해서 '사진' 앱에서 동영상, 사진 파일을 드래그 할 때 불편한데
이 때 듀얼모니터 아이패드로 쓰면 편함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행 유튜버는
'노마드션' 님이다.
첫 번째는 자극적인 썸네일로 시선을 끌지 않으려는게 보이고
두 번째는 노마드션님의 선함이 영상에서 묻어나기 때문이고
세 번째는 남들이 흔히 하지 못하거나 안 할 일들을 하여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 때문이다.
노마드션님의 영상은 다른 유튜버들이랑 확실히 차별화가 되어
단단한 팬층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