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05:12-21
로마서 05:12-21 새 인류_새 사람_성화_믿음의 법으로 말미암는 생명의 효력
한 사람의 범죄로 죄와 사망이 왕 노릇 했듯이,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고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게 되었습니다.
# 한 줄 묵상 : 믿음의 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에 속한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는다.
<03:21-11:36 논지> 새 인류
ㅇ 03:21-08:39 새 사람
- 03:21-04:25 칭의(주장3:21-26/ Q&A3:27-4:15/ 정리4:16-25)
- 05:01-08:39 성화(논지5:1-21/ Q&A6-7장/ 정리8:1-39)
ㅇ 09:01-11:36 새 이스라엘(도입9:1-5/ Q&A:9:6-11:32/ 정리11:33-36)
<5-8장 문맥 흐름> 성화
ㅇ 5장 [논지] : 믿음의 법으로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칭의 모습(성격) = 성화)
ㅇ 6-7장 [Q&A] : 두 가지 질문
- 6장 : 죄와 은혜 - 죄를 지으면 되는가?
- 7장 : 율법의 기능 - 율법이 죄와 사망의 원인인가?
ㅇ 8장 [정리] : 믿음의 법으로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습 정리
12-14절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왕 노릇 하였습니다.
아담의 범죄함으로 사망이 들어온 것처럼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있었지만, 율법이 정죄(죄를 정했다)하지 않았기에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담 이후 모세까지 곧 율법이 주어질 대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했습니다. 바로 이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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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른 것은 하나의 패턴으로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아담의 영향은 죄의 영향이 아니라 사망의 영향력으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지은 죄로 사망에 이르는 것입니다. 아담의 죄로 사람들이 죄인이 된 것이 아니라 각자 행한 대로 죄인이 된 것입니다(2:6 각 사람의 범죄). 만일 아담의 죄로 인하여 후손들이 계속 죄인이 되는 것이라면 자신이 죄를 짓지 않았는데 조상의 죄로 인해 죄인이 되는 것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불의한 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각 사람은 각각 자신의 행한대로 보응을 받는 것이기에,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는 것은 각각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죄인이 되고 아담이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른 것과 같은 패턴으로 죄를 지은 사람은 아담처럼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죄에 대한 기준이 정해집니다. 하지만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있었지만 율법이 정죄한 그 기준이 없었기에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율법이 주어지기 전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습니다(아래 18-19절에서 사망의 육적, 영적 사망에 대한 설명 참조). 이 아담이 오실 자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는 부분은 그의 죄의 영향력이 아니라 사망의 영향력과 연관해서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이 아니라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역설적인 모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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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롬 3:23). 사망이라는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소통도 사귐도 불가능해지고 하나님을 만날 수도 들을 수도 예배할 수도 없게 된 것입니다. 사망의 반대 말이 생명은 곧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을 말하며 우리는 이것을 영생을 얻었다, 구원을 얻었다고 표현합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라고도 표현합니다. 결국 깨어진 관계가 회복이 된 것입니다. 이제 다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사망의 영향력이 미쳤는데, 이제 오실 자는 그와 반대로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생명의 영향력을 받게 됩니다. 지금 내 삶에는 사망이 왕노릇 하나요? 생명이 왕노릇 하나요?
15-17절 은혜와 의의 선물을 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게 됩니다.
아담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사망). 반대로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습니다. 이 선물을 넘치도록 받은 사람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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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사망의 영향력을 미친 것처럼, 그리스도는 생명의 영향력을 미칩니다. 앞 구절에서 아담의 사망의 영향력과 대비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준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죄를 범하는 죄의 영향력을 말하지 않고, 죽었다고 말하면서 사망의 영향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는 생명 곧 하나님과 함께하며 왕 노릇 하게 됩니다. 은사, 하나님의 은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선물, 의의 선물등은 모두 사망과 반대되는 생명을 의미합니다. 3:21-22에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는, 하나님을 믿는 자를 내는 일들 모두 생명의 영향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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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삯인 사망이 왕 노릇 하는데 종이 되어 살아가는 데에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도록 우리를 거듭나게하시고 새롭게하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의롭다 하심이 화평을 누리는 것이라고 앞서 말한 이후 다시 본문에서는 생명이 왕 노릇하리라 선언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왕 노릇 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살아나고, 이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니 이전에 하나님을 믿지않고 섬기지 않고 순종하지 않던 옛 사람은 죽고 하나님을 믿는 자가 된 것입니다.
18-19절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습니다.
12-17절가지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핵심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아담의 패턴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많은 이들이 생명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아담의 순종하지 않은 패턴을 따라 많은 이들이 죄인 된 것(정죄, 칭죄 선언)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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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그리스도를 대비하여 아담은 사람들이 정죄에 이르러 사망하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의의 행동은 모든 사람이 칭의 받아서 생명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18-19절의 ‘많은’으로 번역된 단어는 ‘모든’으로 번역하는 것이 맞습니다. 19절 하반절에서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모든 사람은 의인이 된다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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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게 되고 화평을 누리고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곧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곧 생명을 얻는 것이고, 그러므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5:1-19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의롭다 함의 효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우리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생명을 가졌다는 것이고(12-19절) 이로 말미암아 영광의 소망을 즐거워하게 되는 것입니다(1-11절). 결국 믿음의 법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 아담이 가져다 준 사망은 육적 사망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영적 사망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죄를 짓는 것인데, 율법이 있기 전에 정죄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망은 육적 사망이 맞습니다. 반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생명은 영적 생명 곧 영적으로 살아난다는 의미입니다. 영적으로 살아난다는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믿게 되고 아브라함처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아들을 바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영적인 생명을 얻은 모습이며 이 생명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보고 즐거워합니다.
20-21절 율법의 역할을 정죄, 은혜의 역할은 영생입니다.
5:1-19을 통해 믿음의 법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라면 이에 대해 생기는 의문 곧 율법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20-21절에서 율법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율법 통해서 정죄(죄를 정하는 것)한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 왜냐하면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수 글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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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법이 생명을 가져다 준다는 말씀을 하다보니 이제 유대인들은 율법의 기능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됩니다. 당대 유대인들은 율법이 생명을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가 믿음의 법이 생명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말하니 그렇다면 율법은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죄를 더하게 하는 것인데 이는 없는 죄를 더한다는 말이 아니라 죄가 부각된다는 말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로마서 7장에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고 합니다. 6장은 은혜, 7장은 율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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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법(원리)로 하나님과 함께 하게 된다는 것, 하나님을 믿는 자가 된다는 것, 의를 얻는 다는 것이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누린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율법은 정죄하고 은혜는 용서합니다. 이제 은혜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는 것입니다.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결국 죄인된 인간을 위해서 놀라운 사랑의 은혜를 비추사 새 백성을 만드신 것입니다.
# 기도
우리에게 생명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양같아서 각기 제길로 갔으며
사망의 종노릇 하여 죄아래 거하였지만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택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다시 살게하사
새 사람으로 생명을 가진 자로
하나님과 더불어 왕 노릇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후로는 죄의 종으로
사망 가운데 거하는 것이 아니라
의롭다 함을 받은 자로 생명 안에 거하고
마침내 영생에 이르는 복락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의 신실하신 순종하심이
결국 사망의 영향력 아래 살지 않고
생명의 영향력 속에서
하나님을 소망가운데 바라보며
온전히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며
살고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