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01:01-08
요한계시록 01:01-08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예언, 편지의 말씀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속히 될 일을 요한이 본 대로 증언하여 교회가 이 말씀을 지켜 복있는 자로 살기 위해 보낸 편지임을 밝히면서 삼위 하나님을 찬양하고 재림을 약속하며 소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 요한계시록의 구조
서론부 (1-3장)
1) 도입(1:1-20) 프롤로그(1-8), 예수 그리스도(9-20)
2)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2-3장)
본론부 (4-16장)
3) 하늘에서의 경배(4-5장) - 본론의 도입
4) 일곱 인(6:1-8:1) 심판
막간 1 : 안전함과 구원에 대한 환상들(7장) - 14만 4천과 셀 수 없는 큰 무리
5) 일곱 나팔(8:2-11:19) 심판
막간 2: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두 증인들(10:1-11:13)
6) 교회와 악의 세력 사이의 투쟁(12-14장) - 영적 전투(12), 짐승(13), 14만 4천과 최후심판(14)
7) 일곱 대접의 심판(15-16장)
결론부 (17-22:5)
8) 바벨론의 멸망(17:1-19:5)
9) 최종적 승리(19:6-20:15)
10) 새 하늘과 새 땅(21:1-22:5)
에필로그
11) 결언(22:6-21)
# 1-3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있는 자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속히 일어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곧 자기가 직접 본 것을 증언했습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있는 자입니다. 때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
계시는 숨겨져 있는 것을 밝히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려주는 책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이는 요한계시록이 예수 그리스도 곧 복음에 대한 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계시해 준 내용은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 곧 반드시 일어날 일과 속히 일어날 일입니다. 계시된 말씀은 반드시 일어날 일입니다. 그리고 속히 일어날 일에 대한 말씀입니다(22:7,12,20). 여기서 ‘속히’는 종말의 때(마지막 때, 한 때 두 때 반 때, 천년왕국?, 광야의 시간들)에 이루어지는 일들을 말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재림의 때를 의미한 말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기 위해서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알게 하신 것입니다. 종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의미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계시해 주시기 위해서 천사와 요한을 통해 알게 하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직접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이 계시가 우리에게까지 오게 된 과정은 하나님-예수님-천사-사도요한-교회까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계시의 기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있는 자라고 말합니다. 계시된 말씀을 단순히 읽고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그 가운데 있는대로 살아내는 자가 복있는 자입니다. 여느때고 말씀은 얼마나 많이 알고 읽고 있느냐보다 그 말씀을 지키고 살아내는 일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복 있는 자는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주야로 그 율법을 즐거이 묵상하는 자입니다.
*
보여 주시고, 알려 주시고, 들려 주시고 증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겠습니다. 위로와 소망의 말씀으로 듣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기대하며 이 종말의 시간들(때가 가까움이라)을 주의 말씀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기 원합니다.
# 4-6절 삼위 하나님은 은혜와 평강의 원천이십니다.
요한은 아시아의 일곱교회에 편지합니다. 성부 하나님(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 성령 하나님(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 성자 예수님(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으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성자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성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들을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
요한계시록은 편지이기도 합니다. 이는 당대의 수신자 곧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회람되는 서신입니다. 수신자들에게 이해되고 적용되는 말씀이기도 하면서, 교회가 회람하여 읽는 서신이며, 보편적 교회인 종말의 교회들 곧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보내신 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된 우리가 들어야 할 말씀인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편만하시고 무소부재하시고 알파와 오메가 되신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충만한 영이십니다(완전 수 7).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충성된 증인입니다. 아버지께 보고 들은 것을 우리에게 전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의 피 곧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주신 분이십니다.
은혜와 평강은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합니다. 로마의 핍박 속에서도, 그리고 세상의 많은 군왕들 속에서도 참된 평강과 은혜는 오직 삼위 하나님으로부터입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교회된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대리 통치자로서, 그리고 축복의 통로로서 증인으로서 살아가는 교회의 이중직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보배로운 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이며, 왕같은 제사장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교회에 편지하시면서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이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합니다.
*
요한계시록을 편지로 보낸 이유는 은혜와 평강을 위해서입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핍박과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교회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강력한 위로와 평강을 전하기 위해서 이 서신을 보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 은혜에 합당하게 세상의 종이 아니라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증인과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축복과 사명을 기억하며 살기 원합니다.
# 7-8절 주님은 영광 가운데 다시오실 전능한 자이십니다.
주님이 영광 가운데(구름 : 하나님의 영광의 가시적 현현의 표현)다시 오실 때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십니다.
*
주님이 다시 영광 가운데 오시면 각 사람이 마침내 그를 보고, 끝까지 그를 믿지 아니한 자들은 심판 앞에 애곡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끝내 주를 믿지 아니하고 불신앙 속에 살아가는 것으로 통해 주님을 여전히 십자가에 못박는 죄인들이기 때문에 다시 오실 때에는 심판의 주로 오시기에 많은 이들이 애곡하게 되리라 선언하십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친히 계시하시기를 알파와 오메가로 이제도 그리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전능한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참 주인으로서 시간과 전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
주님이 다시 오시면 각 사람이 모두 알게 될 것이며 모든 족속들이 애곡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신앙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그러나 핍박 속에서도 주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은 위로와 현실을 감당하고 이겨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을 다시금 십자가에 올리는 어리석은 길에서 떠나 시간과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며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위로와 소망과 평강으로 듣게 하는 길은 우리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주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임을 믿습니다.
# 기도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시고 깨닫게 하신 그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듣고 지키며 살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다시금 증언되고 보여주시고 증거해 주신 예언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복있는 자로 살기 원합니다.
위로로 주신 이 서신을 통해 세상이 줄 수 없는
은혜와 평강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옵소서.
삼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통해
세상이 줄 수 없는 은혜와 평강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변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사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여
다시금 주님과 더불어 화목케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주께서 인도하시는대로 그렇게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을 애가가 아니라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하여
처음과 끝이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신실하게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