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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Jan 24. 2022

요한복음 07:25-36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요한복음 07:25-36  

요한복음 07:25-36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초막절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국자들을 비난 하는 이들, 예수님의 출신을 안다고 하는 이들, 표적을 보고서 예수님을 믿는 이들, 종교지도자들, 유대인들, 무리들 등등 이들 모두 예수님을 아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질문 속에서 역설적으로 예수님의 정체와 기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 25-27절 예수님은 참으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초막절에 가르치시는 말씀을 듣고서 어떤 사람이 일전에 표적을 행하며 가르치신 분인 줄 깨닫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당국자들이 그를 잡지 않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메시아는 홀연히 오신다고 하는데, 예수님의 출신에 대해서 알고, 그렇게 오시지 않은 예수님을 메시아라 믿을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이 사람은 당국자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하던 일을 알고 있었고, 예수님의 출신과 예수님의 말씀들과 역사들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또 누구인지는 몰랐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출신지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이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더우기 자신들은 메시아를 안다고 말하면서 메시아가 어디로 오는지 알 수 없다고 하면서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작 그 메시아가 세상에 왔으나 알아 보지 못합니다. 마치 요한복음 1:9-10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또한 자신들이 기대하고 생각한 메시아와 달랐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메시아관 때문에 진짜 메시아가 오셨음에도 그를 알아 보지 못하는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아직도 이 땅에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 심지어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해서 믿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것에 대해서 몰라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자신의 탐욕을 채우고 왜곡된 신앙을 가지고도 주님을  잘 알고 믿는다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주님을 알고 믿는데, 정말 제대로 믿고 있으며, 날마다 더욱 온전하게 알고 믿는 것에에 진전은 있는 것인가? 또 우리가 그리스도의 살아계심에 대해서 확증하고 적용하고 순종하지도 않으면서 과연 믿는다고 할 수 있을까? 돌아봅니다. 


# 28-29절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사람들을 향하여, 자신의 출신을 안다고 하는데 대해 질문하십니다. 예수님은 다른 것보다 자신은 분명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라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사명). 또한 보내신 분 곧 하나님의 참되심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의 부모와 출신 성분을 안다고 해서 예수님의 사명과 정체성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또 지식적으로 아는 것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정체와 기원을 지식적으로 아는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길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부지런히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있지만 과연 우리 주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과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님의 역사 교통 충만케 하심에 대해 온전히 알고 그 지식이 열매로 나타나고 있는가? 돌아봅니다. 


# 30-32절 예수님을 잡으려는 이들과 믿는 이들

당국자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잡으려고 하는데, 표적을 본 많은 무리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것이 비록 부족한 믿음일지라도…

그런데 가장 메시아를 잘 알고 믿을 것 같은 종교지도자들은 오히려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에 대해 믿지 못하고 잡으려 합니다. 잘못된 신앙은 본질을 망각하게 하고, 왜곡되고 고착된 신앙은 참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고, 그렇게 쌓은 자신들의 아성이 무너질까 두려워 진실을 덮으려는 잘못된 열심이 이런 결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왜곡되고 굳어진 신앙의 기초를 바로 잡아가는 일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날마다 새롭게 주님을 알아가고 배우며 따르지 않는 한 언제든지 왜곡되고 굳어진 신앙으로 안주하거나 잘못된 열심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33-36절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거쳐 아버지께 가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보내신 분에게 다시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지기 전에는 그들에게 붙잡히지 않을 것이며,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그를 붙잡을 수 없을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가고 오는 문제는 단순한 문자적 의미 이상의 죽음, 부활, 재림을 비롯한 주님의 나라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시는 의미들을 담는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에, 예수님께서 타지역으로 도망갈 것이라고 이해한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예수님에 대한 의심과 오해와 질문들은 모두다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명과 목적을 고스란히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십자가의 길을 가시고 죽으시며 마침내 부활하셔서 이땅에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토록 원하시던 그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과 선택 이외에는 아무도 우리 주님이 가신 그 길과 예비하신 그 나라에 동참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 주님이 가신 그길로 우리를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와 온전한 순종을 위해 간구합니다. 


# 거둠의 기도

주님을 아는 일에 게으르지 아니하며

지식적 앎에서 멈추지 않고 온전함으로 나아가기를 힘쓰며

오늘도 삶의 자리에서 우리 주님을 알아가고, 만나며

좋은 열매로 귀결되는 신앙의 열정 이어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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