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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Mar 05. 2022

레위기04:22-35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할 것인가?

레위기04:22-35 

레위기04:22-35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할 것인가? 5


지도자든 평민의 한 사람이든
부지중에 지은 죄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가
누군가가 범한 죄를 분명하게 깨닫게 해 준다면
이를 마음 아프게 여기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

족장이든 보통 사람이든

누구나 부지중에라도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인식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분명하게 깨닫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돌이킬 기회를 놓치게 되면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그 죄가 또 다른 죄를 낳게 되고

그렇게 죄의 노예가 됩니다. 

그러면 돌이킬 수 있는 기회도, 

그럴 마음도 사라지고 강퍅하게 되어 

급기야 뻔뻔해져서 합리화하고 변명하면서

죄를 우습게 여기고 무감각해집니다. 


그러니 내로남불하지 않고

날마다 말씀의 거울앞에 서서

죄에 대해 예민해져야 하고

선한 일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

나의 잘못을 깨우쳐 주는 이가

곁에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또 그런 깨우침을 수용하여

자신의 잘못을 돌이키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자세를 갖는 것도 귀합니다. 


혼자만의 성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얼마든지 가리고, 합리화하고 변명하며

그냥 무마하고 무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만

애정을 갖고 냉정하게 조언을 해주고

그것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맨토나 공동체가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여정에, 신앙 여정에

이와 같은 동행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가감없이

하나님의 뜻을 전해주고 조언하며

때론 따끔하게 지적해줄 수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모든 이들은

그렇게 내가 사랑할 사람과

사랑을 받을 이로 주님이 붙여준 

소중한 이웃입니다. 

*

허물을 깨달을 수 있는 길과

그 허물을 뉘우치고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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