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가을 이야기
시선을 고정한다. 시간을 연상케 하듯, 빠른 템포로 호흡을 맞추는 어머니와 이모들의 팀워크를 유심히 바라본다.
'능수능란하게 해내고 싶어.'
잘 해내고픈 마음. 신속 정확히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가족들처럼 잘 해내고픈 마음과 다르게 서투른 '나의 모습'에 스스로 아쉬워한다.
집중한다.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친척들의 조언을 적극 수용한다.
점차 적응해 간다. 손이 빨라진 만큼 기본 심부름, 설거지와 같은 일을 금방 해낸다. 기본기를 다지듯 충실한 자세로 임한다.
스스로를 믿는다. 앞으로도 잘 해낼 거란 믿음을 갖고, 주어진 일에 진심을 다한다. 이를 발판 삼아 나날이 성장해 간다.
[현재 마인드]
가끔은 쉬어간다. 앞으로 나아가던 중에 짙은 감정이 갑작스레 모습을 드러낼 때면, 해당 상황과 관련된 "감정"에 오롯이 집중한다.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에 마련해 둔 "작은 쉼터"에서 어떠한 형체를 지닌 감정의 "핵심 메시지"가 파악될 때까지 대화를 나눈다.
나 자신과 소통한다. 그리곤 다시 일어선다. 꿋꿋하게, 진득하게 할 일에 집중한다. 나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
"쉬어가도 괜찮아. 한 걸음씩, 딱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원하는 미래에 다다를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