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3] 조언 한 마디
(추억을 떠올린다. 3년 전의 기록과 함께 기억을 되새긴다.)
시험날 당일. 준비를 마치고 시험장으로 향한다.
드디어 도착이다. 시험 장소만의 분위기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긴장돼서 떨려요."
막내이모가 말씀하시길,
"떨어지면 다시 치면 되지. 위험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면 모를까. 실패해도 다음 기회가 있으니 천천히 가도 돼."
조금 진정된 상태. 전보다 좋아진 컨디션에 곧장 막내이모께 말씀드린다.
"덕분에 긴장이 조금 풀렸어요!"
한결 가벼워진 마음. 가족들에게 인사를 건네고서 시험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무리한다. 시험을 끝내고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약속 장소로 향한다.
중간에 합류한다. 근처에 자리 잡은 어머니 차에 탑승하자마자 입을 연다.
"시험 치고 나가는데, 코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시는 아주머니 모습이 불편했어요."
막내이모가 말씀하시길,
"그분도 돈을 벌기 위해 전단지 나눠주시는 일을 하는 거야. 이왕이면 돕는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더 좋겠지?"
수긍한다. 막내이모 말씀에 고개를 끄덕인다.
신중해진다. 신경 써서 대화를 나누는 가족들 덕분에 타인에게 전하려는 말을 미리 머릿속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인다.
칭찬을 자주 듣는다. 가족들에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말을 예쁘게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신다. 이 또한 고운 말로 대화를 주고받는 친척들 덕분이다.
하나씩 갖추어간다. 배려를 갖춘 언어를 배워나간다. 점차 어른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