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ㅎ + 와
'화'를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출력된다.
화(火) _ 명사
1.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
화가 치밀다.
사전에서 검색결과를 보고 놀랐다. 화. 그렇구나.
같은 한자를 쓰지만 나는 그저 화요일을 말하고 싶을 뿐.
특히 2025년의 마지막 화요일을 말이다.
내일이면 25년이 끝이라고 생각하니 월요일이었던 어제와 화요일인 오늘의 느낌은 많이 다르다.
내일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들 때문에. 조금은 조급한.
새해를 좀 더 깔끔하게 맞이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조급함이 더해진.
내일이나 내일모레나, 그러면 오늘이나.
지난 화요일들에 어떤 기록들이 있는지 찾아봤다.
1. 양력생일과 음력 생일 모두 화요일이었고
2. 침을 맞으러 다녔으며
3. 상반기 하반기 모두 외부 강의를 하려 다녔다.
4. 주기적으로 헌혈을 한 날이 화요일이 많았고
5. 21대 대통령선거를 했다.
6. 나머지의 화요일에도 여지없이 일상을 살았다.
돌아보니 화요일엔 중요한 일들이 많았다.
오늘은, 방학한 아이와 마주 앉아 1년 동안 건강하고 무탈하게 보내준 것에 고맙다 말하고,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이야기했다.
또한 가져온 성적표를 보며 너의 기분과 앞으로의 다짐을 나눴다.
너와 나, 아무래도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것에 끄덕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