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우 + ㄴ 이 아니라 운
'운'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출력된다.
운 _명사
1.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
운이 나쁘다. 좋다.
2.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는 운수.
내가 이긴 건 순전히 운이우, 운.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운(運)이 7할이고, 재주(技)가 3할이라는 말로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운칠운삼이라고. 그만큼 운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운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생각해 보면 운이라는 게 저절로 따라오는 걸까? 그전에 준비과정이든 노력이든 사전 작업이 있었던 게 아닐까? 그제야 비로소 운이 찾아오는 게 아닐까 말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 따라주는 올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내가 열심히 한 것에 운이 따라줘서 2026년이 환하게 빛났으면 싶다.
점자 '운'도 운이 좋아 '우 + ㄴ'을 쓰지 않고 여섯 점 중 네 점만 찍으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