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ㅅ + ㅐ + ㄱ

by 시연
ㅅ + ㅐ = 색


'색'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출력된다.


색_ 명사

1.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고 어두움이나 빨강, 파랑, 노랑 따위의 물리적 현상.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물감 따위의 안료.

2. 같은 부류가 가지고 있는 동질적인 특성을 가리키는 말.

3. 색정이나 여색, 색사(色事) 따위를 뜻하는 말.




내 기억에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색은 흰색이었다.

겨울을 좋아했고, 눈을 좋아했고, 흰색을 좋아해서

겨울 파카도 흰색으로 입었는데

세탁하기 힘들다고 말씀하셨던 그때의 엄마가 생각난다.

그때가 초등학교 때였다.


반면그때 내가 좋아하지 않은 색은 보라색이다.

이건 학습에 의한 것으로

"보라색은 좋아하지 말아라. 고독하다" 하고 말씀하셨던 엄마 때문이다.

모직으로 된 보라색 투피스를 입은 엄마가 너무 예뻐서 그것을 좋아했더니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다.


흰색을 좋아하다가

파스텔톤을 좋아했다가

지금은 오트밀 색상이라던지 초록이라던지 자연에 가까운 색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색이라는 게 참 많은 것을 보여주기도 해서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한다.


애초에 나한테는 어울릴 것 같지 않다고 단정지은 색들이 많다.

써보지 않았기 때문인데 왜 미리부터 겁먹은 건지.


다시 나의 색을 다시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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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터 100까지 한 글자 점자를 올렸습니다.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정리한 후 다시 더하려고 합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한 글자 점자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