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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운명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성공하는 4가지 방법

by 하늘미소 함옥녀

우리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세상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칩니다.


법륜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죄라는 것은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지은 죄이고, 수많은 사람과 생명에게 지은 죄이다 보니 어느 한두 사람에게 배상하면 되는 수준이 아닙니다.


결국 사람들이 지은 온갖 피해가 몰리고 몰려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가장 가난한 자입니다.


너와 내가 아무 상관 없는 것 같지만 실상은 우리가 서로 다 연관되어 있습니다.

서로 연관된 세계에서는

내가 잘못을 지었다고

꼭 내가 죄를 받는 게 아닙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지구 곳곳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존에 구멍이 나면 환경 파괴를 많이 한 나라 사람만 그 피해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몽골이나 아프리카 같은 나라에서 피해를 더 많이 받습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하나의 생태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 지도층이 부정부패를 저지르면 그 피해와 손실은 일반 국민이 짊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저지른 죄 때문에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사람은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지은 죄를 용서받으려면 가장 가난한 사람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부처님도

배고픈 자에게 밥을 주는 것,

병든 자에게 약을 베푸는 것,

가난한 자를 돕고 외로운 자를 위로하는 것, 청정히 수행하는 자를 외호하는 것이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의 공덕과 똑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백중 때 안거가 끝난 스님들이 물질적으로는 가장 가난하고, 안거 동안 정진했으므로 정신적으로 가장 청정하므로 그 스님들에게 올리는 공양이 큰 공덕이 된다는 것입니다."




한 농부가 농산물 경진대회에 옥수수를 출품해 1등을 했습니다.

알이 굵고 맛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마을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그 옥수수의 씨앗을 나눠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그동안 고생을 해서 이제 겨우 결실을 보았는데, 왜 이런 귀중한 씨앗을 우리에게 나눠주는 겁니까?"


농부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저 잘 되자고 하는 일입니다. 바람이 불면 옥수수 꽃가루가 날아다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웃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옥수수를 계속 기른다면 저도 손해지요. 그러니까 이웃 모두가 좋은 품종을 가르는 것이 저한테도 좋은 것이죠."



고생해서 얻는 결과를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준 농부.


나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좋아져야

비로소 나도 진정으로 좋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이치입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성경의 말씀이나,


달라이 라마께서 "남들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자비를 베푸십시오. 또한 당신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자비를 베푸십시오"라고 하신 것처럼, 행운은 마음을 쓰는 것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남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베풂은 결국 나 자신에게 돌아오는 축복입니다.

'남모르게 덕을 쌓는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음덕양보(陰德陽報)의 지혜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행운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남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 쓰는 노력 속에서 찾아지고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우리의 운명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단단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요법 사훈》은 네 가지 길을 제시합니다.


첫째, 입명지학(立命之學)

나 자신을 깊이 아는 것.

나의 성격, 행동, 습관, 장점과 단점을 알아 스스로를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둘째, 개과지법(改過之法)

지난 실수를 교훈 삼아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셋째, 적선지방(積善之方)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꾸준히 선한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선업을 쌓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행동하고 노력하는 것.


넷째, 겸덕지효(謙德之效)

이 모든 것의 진정한 힘은 겸손함과 덕성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지혜는 하나의 마음으로 통하는 듯합니다.

바로 '공감'입니다.


인디언 속담에, "공감은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으며 그의 시선으로 그 사람이 보려는 것을 바라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느끼고, 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을 실천해보세요.

내 삶에 단단한 행복의 씨앗을 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베풂과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곳에 닿아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나눔을 통해

우리 자신 또한 평온하고 풍요로운 삶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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