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편: 남아공 문화홍보관 구직부터 퇴사 후 프리랜서 사진가로 전향까지
안녕하세요, 당신에게 스며드는 글을 쓰고 싶은 스밈입니다.
<海人;해외취업자 인터뷰> 프로젝트
해인(海人)이란, 바다 건너 일하는 사람이란 뜻이자 해외취업자 인터뷰의 줄임말입니다. 최대한 다양한 나라에서 일하고 계시는 다양한 직군의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해외취업을 준비하시는 분께는 정보를, 해외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공감을 드릴 수 있는 글을 쓰겠습니다.
오늘의 인터뷰이: 김어둠
이력: 예고 미대를 나와 미디어 쪽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잡다한 일을 하다가, 남아공 한국 대사관 문화홍보관(현 한국문화원)을 거쳐, 현재는 학업을 이어나가면서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eodumkim, @eodum_world / 브런치 brunch.co.kr/@mlmls0922 / 개인 웹사이트: mlmls0922.wixsite.com/eodum
세 번째 인터뷰이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프리랜서 사진가 일을 하고 계신 '김어둠'님을 모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선뜻 먼저 메시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上편: 남아공 문화홍보관 구직부터 퇴사 후 프리랜서 사진가로 전향까지
자기소개
저는 지금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프레토리아에 살고 있는 어둠입니다. 처음엔 대사관 취업 때문에 남아공으로 왔다가 합의 하에 그만두고, 지금은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일하며 공부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으로의 해외취업, 계기와 과정
Q. 해외 취업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저는 일단 한국 생활이 안 맞는 것을 굉장히 어릴 때부터 느낀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제 20살부터 대학을 다니면서도 그냥 계속 해외로 나갈 궁리만 계속했어요. 학기 중에도 학교를 잘 안 가고 열심히 돈 벌었고, 방학에는 그 돈으로 해외를 나갔죠. 그래서 대학 졸업 후 나가서 살 거라는 생각을 계속해왔어요.
Q. 남아공으로 가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이상하게 유럽이나 북미처럼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나라가 별로 안 끌리더라고요. 오히려 소위 말하는 개발도상국이 더 좋아요. 그래서 대학 휴학을 하고 인도에도 1년 동안 살다온 적 있고, 졸업 작품 때문에 멕시코도 몇 달 갔다 온 적이 있어요. 그런 나라들이 물론 객관적으로는 불편할 수 있는데 제겐 편하게 느껴져요. 제겐 더 잘 맞는 것 같달까요.
Q. 어떤 부분에서 편하고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뭔가 심적으로 편해요. 물론 공공시설 이용이나 배달 서비스는 한국만큼 안 되어있는 느린 사회긴 한데요. 기다리는 것도 마냥 기다리다 보면 마음이 좀 편해져요. 또 제 인생 테마나 삶의 흐름을 봤을 때 뭐든 쉽게 풀리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마냥 평화로운 나라들이 제 성향과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Q. 어떻게 남아공 문화홍보관에 지원하게 됐나요?
사실 2019년에 졸업하고 나서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좀 하다가 코로나 터지기 직전인 2020년에 우간다를 가려고 했어요. NGO 같은 곳에서 일하게 돼서요. 면접은 당연히 이미 했고 연수나 안전 교육까지 다 받고, 예방 접종과 신체검사까지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나가게 된 거예요. 그래서 2020년은 통째로 한국에서 회사 생활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한국 생활이 정말 못 견디게 안 맞는 거예요. 너무 답답했던 거죠.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해외에서 할 일을 찾다가 남아공 문화홍보관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했죠. 제가 해왔던 일이 미디어나 홍보 쪽 일이어서 관련이 깊었거든요.
Q. 원래 남아공에 대해 잘 알고 계셨나요?
네, 사실 제 전 남자 친구가 남아공 사람이었어요(웃음). 그래서 주변에 남아공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됐고, 남아공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게 됐죠. 들어보니 굉장히 흥미로운 나라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쯤은 여행으로라도 가보자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살게 될 줄은 몰랐어요.
Q. 남아공으로 타지 생활을 하러 가셨을 때 두려웠던 것도 있나요?
저는 사실 어딜 가도 두려움이 없어요. 예전에 인도 갔을 때도 주변에서 걱정했는데 저는 하나도 안 무서웠고요. 오히려 너무 신나요. 한국 밖으로 나간다고 하면요. 방문하면 징역 살게 되는 여행 금지 국가만 아니면 어딜 가든 너무 좋아요.
Q. 도전 정신이 강한 모험가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그렇다면 문화홍보관 채용은 어떻게 아셨나요?
보통 이제 한국 문화원 전체 관리하는 홈페이지 채용에 전 세계 한국문화원 채용 공고들이 떠요. 그럼 거기에 지원하면 되는 건데 나라마다 요구사항이 다 달라요. 보통 어학 점수가 필요하고 영어 인터뷰를 보죠. 남아공 같은 경우도 영어를 많이 쓰든 나라다 보니까 영어 인터뷰를 봤고요. 사실 남아공을 지원하면서 터키와 이집트도 같이 지원했는데요. 아무래도 아랍어, 터키어를 못하다 보니 비교적 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Q. 채용 절차는 보통 어떻게 되나요?
남아공에 한해 말을 하자면 일단 지원 양식에 맞춰서 서류를 준비해요. 어학 점수도 이때 보내고요. 그렇게 서류 합격을 하면 면접 일정을 잡아서 면접을 봐요. 제가 봤을 때는 한국어 면접과 영어 면접을 같이 봤어요. 그리고 최종 합격을 하죠. 그런데 공기업이다 보니 마지막에 신원조회를 해요. 생각보다 그 부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한 2주 반 정도 걸렸어요. 그렇게 결격 없음이 뜨면 출국 준비를 해요. 비자는 남아공 같은 경우 외교관이 아닌 그냥 행정원을 위한 비자가 따로 있어서 그 비자를 준비하게 도와줘요. 그다음에 출국하면 됩니다.
문화홍보관에서 일을 시작하고 그만두기까지
Q. 그럼 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전 한참 한국문화원을 지을 때 합류했어서 제가 했던 일이 보통 문화홍보관이나 한국문화원 업무와 좀 다를 수 있다는 점 먼저 참고 부탁드릴게요. 저는 그래서 한국문화원 짓는 걸 돕는 업무를 많이 했어요. 이를 테면 한국문화원 안에 있어야 할 한복을 구매한다든지, 미술품 같은 걸 고르는 것과 같은 일이요.
그것과 별개로 제 주 업무는 SNS를 만들고 관리하는 거였죠. 또 언론 일도 했어요. 대사관 문화홍보관 행정원으로서 현지 신문 5개를 읽고 주요 뉴스를 추려서 보고를 하는 거였죠. 그다음에 대사관이나 한국문화원 관련 뉴스가 뜬다면 현지 기자들에게 보도 자료를 넘겨줬고요. 그렇게 전반적으로 미디어, 홍보 일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Q. 독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인데요. 해외 취업 당시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 되셨나요?
현지인처럼은 못하지만 불편함 없이는 하는 정도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제가 토익이 뭔지도 모른 상태로 시험 전날까지 한 번도 공부를 안 하고 대충 봤을 때 점수가 790점 정도가 나왔어요.
Q. 영어는 어떻게 배우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영어 관련 애니메이션을 많이 틀어주셨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또 초등학교 6학년 때 3개월 정도 필리핀으로 영어 배우러 갔었어요. 그때 현지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필리핀 학교에서 한국인들한테 따돌림을 당해서 한국어를 말할 기회조차 없었죠. 학교에 있는 모든 한국인들이 저랑 말을 안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필리핀 친구들이랑만 놀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어가 좀 빨리 늘었던 것 같아요. 생존 영어를 배운 거죠. 그때 어린 나이에도 해외 생활이 잘 맞았고, 그때부터 대학 졸업하고 해외에 무조건 나갈 거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Q. 미디어, 홍보 쪽 일을 하셨던 거면 학교에서도 관련해서 공부하시거나 일을 하셨나요?
네, 저는 예술고에서 한국화를 공부했고 대학교에선 영상/영화를 전공했어요. 그래서 쭉 일해왔던 게 유튜브 편집이나 사진 일, 아니면 미디어 관련 일을 계속해왔어요.
Q. 문화홍보관 일을 오래 하시지 않고 그만두셨다고 들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네, 저는 3개월 수습 기간만 채우고 양측 동의 하에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직장 분위기와 문화가 굉장히 보수적이라 저랑 안 맞았어요. 특히 저는 코로나 시국에 있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대사관 측에서는 아무래도 코로나 조심해야 하니 현지인도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권고하는데, 저는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고 현지인을 많이 사귀는 걸 좋아했거든요. 만약 제가 전형적인 한국 기업 문화에 맞는 사람이었다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아쉽게도 저 같은 성향의 사람과는 대사관 업무가 좀 안 맞았던 것 같아요.
Q. 분위기가 많이 보수적인가 봐요.
네. 제가 많은 기업들을 다녀봤는데 그 어느 곳보다 보수적이었다고 말씀드리면 이해하시려나요(웃음). 저도 이 정도까지 일 줄은 몰랐어요. 당연히 제가 아무리 저만의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감안을 하고 제 맡은 일을 잘해야 하는 게 맞으니까 노력했죠. 그런데도 좀 많이 힘들었어요.
문화홍보관 관련 Q&A
Q. 그렇군요. 그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제가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사전에 독자분께 받은 질문인데요. 이분의 경우 퇴사 후 워홀 막차 탑승을 앞두고 있는 사람인데 예술 전공 졸업 이후 공공기관 성격의 직장을 만 5년간 다닌 경험이 있대요. 그리고 1년간 지낼 국가에서 대사관이나 기타 행정직 아르바이트나 인턴이라도 구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무작정 대사관에 가서 이력서를 드리고 물어볼까 싶었는데 무례한 걸까 싶기도 하신대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시다고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 바탕을 둔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보통은 대사관 같은 경우는 굉장히 보수적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대사관에 무조건 이력서를 줘서 채용이 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공무원분들은 대개 보수적이기 때문에 절차를 많이 따지세요. 즉, TO가 먼저 나야 하고, 그다음 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려야 하고, 그다음 절차대로 뽑아야 하죠. 그리고 주의할 점이 또 있는데요. 제가 기억하기로 미국이나 영국 같은 곳은 대사관 행정원조차 영주권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뽑아요. 장기 체류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명시하거나 아예 영주권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해서 뽑기도 하고요.
Q. 이어지는 질문인데요. 대사관에서 일하는 데에 어떠한 자격과 강점을 요구하는지 궁금하시대요.
이건 정말 포지션마다 좀 다른데요. 제 경우에 국한해서 말씀드릴게요. 제 경우 미디어 쪽 근무 경험이 중요했었다고 생각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지원자 몇십 명 중 월등하게 서류와 인터뷰에서 다 1위를 했다고 들었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던 게 제가 했던 모든 경험과 경력이 다 미디어 관련된 거였거든요. 제 전공도 그렇고요. 그런데 만약 영사과 같은 경우는 또 달라요. 직무 따라가는 거라서 요구 사항이 다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단 하나 공통사항이 있다면 어학이겠네요. 일단 영어나 해당 국가 언어는 잘해야 해요.
해외 취업, 구직 시 추천하는 사이트
Q. 혹시 해외 취업 혹은 구직 시 많이 활용했던 사이트 알려주실 수 있나요?
월드잡 많이 봤었고요. 링크드인도 보긴 했었는데 소위 개발 도상국에서 취업하시려는 경우엔 링크드인을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Q. 왜 링크드인은 추천하지 않으시나요?
보통 저개발 국가들은 싼 인력들이 현지에 다 있어서 외국인을 채용할 만한 이유가 없거든요. 굳이 리로케이션에 취업 비자까지 다 지원하고, 비싼 월급 줄 필요가 없다는 거죠. 남아공은 더 심해요. 남아공 회사에서 취업이 돼서 워킹 비자를 받으려면 회사에서 정부한테 절 왜 채용했는지 증명을 해야 해요. 제가 현지인보다 월등히 뛰어나서 저를 채용할 수밖에 없었단 걸 증명해야 한다는 거죠. 증명하는 게 절차도 굉장히 복잡하고 기간도 3개월 정도 걸려요. 그걸 다 해도 워킹 비자를 못 받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요.
그러다 보니 남아공 기업 입장에선 저희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굳이 채용할 이유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취업은 한국 관련 기업밖에 안 된다고 보면 돼요. 이건 남아공뿐만 아니라 인도나 멕시코 같은 나라도 보통 그럴 거예요. 인도에 있을 때도 한국 기업의 그 나라 법인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봤어도 그 나라 자체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어요.
학생이자 프리랜서 사진가로서의 삶
Q. 그러면 이제 프리랜서 사진가로 어떻게 전향하신 건지, 비자나 행정 절차가 따로 필요한 게 있었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일단 남아공에는 프리랜서 비자 같은 건 없고요. 남아공에선 학생 비자로 있어도 돈을 벌 수가 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병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Q. 사진 일은 어떻게 구하시나요?
프리랜서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돼서 일이 그렇게 많진 않은데요. 보통 지인을 통해서 구하고 있어요. 자랑 아닌 자랑을 하자면, 저는 외국 현지에서 친구 사귀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 편이에요. 덕분에 여러 분야의 친구들이 많고요. 특히 음악 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아서 친구들이 가끔 공연하는 데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아니면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제안하기도 하고요. 이제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에요. 홍보도 더 하고, 에이전시에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어요.
Q. 남아공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얘기는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남아공 교육 환경이 궁금하네요.
일단 영어로 수업하고요. 학비도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훨씬 싸요. 한국에 비해서도 싼 편이에요. 공공 대학 같은 데를 가면 한국 대학교 학비 기준 반 정도밖에 안 된다고 보시면 돼요. 제가 다니는 대학은 조금 비싼 편이라 한국의 3분의 2 정도 수준이고요. 그래서 저는 왜 한국 사람들이 남아공으로 공부하러 오지 않는지 잘 모르겠어요. 학비도 싸고 생활비도 싸고 날씨도 좋은 나라인데 말이에요.
Q. 남아공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네요. 학교에선 뭘 공부할 예정이신가요?
사진이요. 저는 원래 공부 욕심도 있었고, 제가 사진 일을 하고 있는데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어요.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어서 이번 기회에 배우려고 해요.
Q. 앞으로의 커리어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저는 늘 작가를 하고 싶었어요. 꼭 사진이 아니더라도 책 출판을 하고 싶었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종교와 문화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있는데 그쪽 분야를 공부하면서 사진으로 담아내는 일을 하고 싶어요.
<下편에 이어서>
下편에선 남아공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민족, 언어, 날씨, 역사 등 우리에게 생소한 남아공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니 놓치지 말아 주세요!
다른 해인(해외취업자)분들과, 예비 해인분들께 공지 남깁니다.
-해인분들께: 현재 인터뷰이를 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제안하기'를 통해 제게 연락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특히 인터뷰이를 구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중동, 중남미, 러시아 포함 중앙 아시아쪽분들을 환영합니다!
-예비 해인분들께: 현재 독일,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다양한 나라에서 활약하고 계신 인터뷰이와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련해 질문 남겨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https://forms.gle/7aJZh4Dq4kguT5bG8 폼에 의견 남겨주세요. 제가 대신 질문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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