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안에 지도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 봤다.
누구나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그 마음의 모습은 달랐다.
어떤 이는 온난하지만 단단하여
뜨거운 태양이 비추는 대지 같았고,
어떤 이는 차갑지만 부드러운
북극의 바다와 같았다.
그렇다고 그것이 그들의 전부가 아니었다.
뜨거운 태양의 대지 같은 마음도
알다 보면 어느 순간 부드러운 부분이 있었고,
어떤 날은 차가운 빙하 같았다.
그들의 매일이 다른지,
아니면 그들 마음의 어느 부분이 다른 건지.
나의 마음은 어는 부분은 따뜻하지만, 어느 부분은 얼음보다 차갑다.
어느 곳에 그대가 다가오는지가 나를 느끼는 부분이 되겠지.
마음 지도는 아마도 사람과 상황에 따라 위치할 것이다.
그대가 마주하는 사람의 어느 부분에 닿는가에 따라 상대와의 관계가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
바람이 있다면,
내가 마주하는 이의 차갑고 딱딱한 북극에는 서있지 않게 되길 희망한다.
특히,
나의 따뜻한 곳에 자리 잡은 사람이라면.